무라카미 다카시의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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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세계 2017년 3월호에 기고한 글. 오랜 시일이 흘렀기에 블로그에 각주를 제외한 전문을 싣는다.(혹시 졸저를 인용할 생각이라면 아래 글이 아니라 dbpia의 링크를 참조하기를 부탁드린다. 링크) 현대 미술가이자 팝 아티스트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무라카미 다카시(村上隆, b. 1962)가 TV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고 발표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한쪽—주로 미술을 전공한 사람들이나 미술가, 해당 업계인들—에서는 무라카미 다카시의 새로운 시도에 기대했고, 다른 한쪽—애니메이션 업계 관계자나, 소위 오타쿠라 불리는 애니메이션 애호가들—은 무라카미 다카시의 시도에 어렴풋한 기대가 섞인 불안을 품고 있었다. 작품 방영 이전까지 수많은 이야기들이 트위터 타임라인과 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