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쿠와 마법사(Kirikou And The Sorceress.1998)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2년 12월 15일 |
![키리쿠와 마법사(Kirikou And The Sorceress.1998)](https://img.zoomtrend.com/2012/12/15/b0007603_50cbd55878807.jpg)
1998년에 미셀 오슬로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프랑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3국 합작 애니메이션이다. 내용은 서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사악한 마법사 카라바에게 마을 남자들이 잡아먹히고 샘물이 말라 물부족에 시달리는 마을에서 스스로 엄마 뱃속에서 기어 나와 태어난 키리쿠가 카라바에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3국 합작이라고는 해도 거의 프랑스 애니메이션에 가깝지만 작중 배경은 아프리카다. 기본 언어가 프랑스어인데 아프리카 억향이 강한 프랑스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분위기나 노래는 아프리카 느낌이 물씬 풍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처럼 작중에 춤과 노래가 들어가 있지만 아프리카 스타일이라서 디즈니의 그것과는 확실히 다른 신선한 느낌을 준다. 뮤지컬풍의 군무라기 보다는, 감정을
206_파리(Paris)에게
By 오이먹기대회1등 | 2013년 5월 6일 |
![206_파리(Paris)에게](https://img.zoomtrend.com/2013/05/06/b0115352_51871ca267586.jpg)
누군가는 파리를 사랑한다. 나는 누군가 파리를 사랑한다고 말할 때 짓는 서정적인 표정을 좋아한다. 거기엔 여러가지 감정이 읽히는 애틋함이 있다. 하지만, 나는 특별히 파리를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없다. 가끔은, 좋으면 좋은 건데 그 도시에 대해서라면 꼭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에게 '대체 뭐가 그렇게 좋은가요?' 하고 묻고 싶은 때도 있다. 나는 파리라는 도시를 몰라도 대단히 잘 모르고 있는 건지도 몰랐다. 일단은 가장 보편적인 파리지앵처럼 몽마르뜨 언덕을 오르고 마카롱을 먹으며 에펠탑을 봐야지. 파리야, 그 다음엔 나도 그런 서정적인 표정을 지으면서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게 될까? 만약, 내가 너에게 '사랑해'가 아니라 '사랑흔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