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울에 대처하는 어느 스물셋의 자세
By thinker | 2012년 5월 11일 |
![갑작스런 울에 대처하는 어느 스물셋의 자세](https://img.zoomtrend.com/2012/05/11/d0116816_4fabd4f719ee0.jpg)
갑작스레 지독한 울, 그리고 의욕 저하가 찾아왔다.대학 마지막 학기의 끝 없는 조모임들과 과제, 리딩을 포함하여 취업 스터디, 학회 활동, 인간관계까지 어느 하나 신경쓰지 않으면 안되는 것들이 없는데큰일이다. 이럴 땐 그저 버스에 올라타서, 좌석이 딱 하나로 분리되어 있는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딱히 큰 생각을 필요로 하지 않는 책을 읽으며 제법 슬픈 노래를 들으면 된다.청승 맞게 눈물 콧물 흘려가며 말이다. 이렇게 드라마퀸이 잠시나마 되어보고 나면 뭐 그러려니 하게 되기도 하고, 눈물을 쬐금 배출시키고 나면 딱히 더 나올 게 없게 되기도 한다. 어차피 불가능한 것에 도전한다거나 내가 바꿀 수 없는 비극적인 사건이 터진 것도 아니니까. 또 이런 울의 상태를 거치고 나면 어김없이 무
예술가 (없는) 초상서 울시립미술관 남서울생활미술관
By 과천애문화 | 2018년 5월 1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