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2 Aliens (1986)
By 멧가비 | 2016년 12월 1일 |
장르적으로 조금 더 순수한 호러 영화를 액션 블록버스터로 확대시키는 재주가 있는 사람이 바로 제임스 캐머런. 마찬가지로 이 영화 역시 추상적 회화와 같았던 리들리 스콧의 전편과 달리 미래 병기와 메카닉으로 가득한 장르적 변태(變態)를 한다. 전편이 폭력에 저항하는 강한 여성상에 대한 묘사였다면, 새 영화에서는 그보다 조금 긍정적인 이야기를 한다. 고아 소녀 뉴트는 친딸을 잃은 리플리가 모성애를 쏟아 부을 대상이다. 뉴트를 살려 데려가려는 일념 하나로 리플리는 여전사로 성장하고, 그 성장의 끝에서 또 다른 모성애와 충돌한다. 바로 퀸 에일리언. 리플리가 방어적 모성애라면 퀸은 그보다는 공격적이고 침략적인 모성애로 구분할 수 있겠다. 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는 인간에 대한 비판도 읽을 수 있다. 해석
도전 1826일째 - 표절은 해결할수 없어~!
By Ice Cream 시즌 2 | 2016년 10월 18일 |
잠시 번외편이 작성됩니다. < 악보를 사용하지 않고 계이름과 음의 길이를 순서대로 표현한것은 혹시나 같은 음악이 있는것에 대해서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앞으로도 악보로 표시하지는 않을것 같네요. 만약 같은 음악이 있다면 우연히 같은 음악이 나온 것이며, 의도한 결과는 아닙니다. 작곡인공지능을 만들때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보다 더 어려운것이 현실에서 지금도 세계 어딘가에서 만들어지는 노래들과 같은 멜로디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니까요. 위는 어제 작업중에 가장 좋게 나온 멜로디를 뽑아 봤습니다. ↑도는 기본 도에서 한 옥타브 올라간 도입니다. > " 전 세계에서 인간이 지금도 만들고 있는 음악을 뺄수 있는 방법은 그 노래들이 나오면 즉시 데이터베이
첫 시작
By 세상의 이야기들을 풀다 | 2013년 12월 3일 |
아 블로그는 처음 해보네요. 일단 첫 연재는 참 좋은데 뭐라고 설명할 수가 없는 개인적으로 최고의 스페이스 오페라 시뮬레이터라고 평가하는, "Space Empires V" 를 연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나온지 꽤 된... 거의 8년을 향해 달려가는 올드한 게임이지만, 그래도 비교적 돌아가는게 이것 뿐이니. 일단 스타트.
유령 저택의 공포: 피를 빠는 인형 幽霊屋敷の恐怖: 血を吸う人形 (1970)
By 멧가비 | 2016년 7월 19일 |
영화는 해머 사의 드라큘라 시리즈로 대표되는 영미권식 뱀파이어 영화들의 분위기를 차용하고 있지만 그 내용물은 전혀 흡혈귀 영화가 아니다. 부두교 주술에 가까운 무언가로 유우코는 오히려 사전적인 의미의 '좀비'에 더 가깝다. 이미 조지 A. 로메로의 영화가 나온 이후이지만, 그 문화적 파급력에 속하지 않은 색다른 좀비 영화가 있었다는 의의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영화의 초반 스토리 전개 구조는 이후에 나올 히치콕의 '사이코'와도 비슷하다. 그러나 뭣보다 영화의 핵심은 미장센이다. 서양식 저택 근처를 활보하는 혼혈 느낌의 미녀 귀신이라는, 다분히 쇼와 시대 일본 특유의 서양 탐미주의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덕분에 비주얼은 꽤 그럴듯 하다. 유우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