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본 영화들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9년 7월 2일 |
월말과 주말이 겹치는 바람에 달이 바뀌어도 정신이 없네요. 6월에 본 영화들 정리합니다. 채드 스타헬스키, "존 윅 3: 파라벨룸" 넓어진 세계관과 다양한 인물들 속에서 길을 잃은 존 윅 덱스터 플레처, "로켓맨" 뮤지컬 영화로는 잘 만들어진 것 같지만 사이먼 킨버그, "엑스맨: 다크 피닉스" 이쯤 되면 다크 피닉스가 영화화되는 걸 우주가 원하지 않는지도 F. 게리 그레이,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검은 옷 입고 이빨 좀 털면 MIB인줄 알았더냐 스티븐 소더버그, "체 게바라: 1부 아르헨티나" 그 혁명가는 어떻게 혁명에 성공하였는가 스티븐 소더버그, "체 게바라: 2부 게릴라" 그 혁명가는 어떻게 혁명에 실패하였는가 알리체
오리지널의 귀환 <스파이더 맨 : 홈 커밍 , 2017>
By in:D | 2017년 7월 17일 |
[스파이더 맨 : 홈 커밍 , 2017]소니와의 판권 문제로 마블의 오리지널 캐릭터이지만 마블의 영화에 출연하지 못했던 스파이더맨이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이름도 홈커밍이라고 붙였다지만 판권 자체가 넘어온 것은 아니라서 사실상 반쪽짜리 홈커밍인 셈이다. (쿠키를 포함한 마지막 장면에서도 이런 사정이 넌지시 알려주고 있다.) 사정이야 어찌됐든 또 한번의 리부트를 한것인데, 혹평을 받았던 어메이징 시리즈에 비해 꽤 좋은 평을 받고 있는듯하다. 지난 어벤저스 시빌워에서 처음으로 선뵀던 마블표 스파이더맨은 신선하긴 했으나 너무 뜬금없고, 또 너무 가벼운것이 아닌가 했었는데, 그런 염려를 본인들이 더 잘 안다는 듯, 이번 홈커밍에서 보란듯이 극복해냈다. 생각해보면 거의 최연소 메인 히어로가 아닌가
"마스크"를 여성판으로 리부트?
By 오늘 난 뭐했나...... | 2019년 9월 4일 |
개인적으로 마스크 시리즈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실 짐 캐리가 나온 작품도 정말 안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영화 자체가 영 불편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있기는 해서 말이죠. 이 영화가 대체 어디로 갈 것인가에 관해서 미묘하게 다가오는 상황이 되기는 했는데, 솔직히 애니메이션도 그렇게 재미있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아서 말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무래도 이 영화에 관해서 좀 미묘하게 생각하는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아무튼간에, 제작자인 마이크 리차드슨이 리메이크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고, 여성을 주인공으로 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네요. 제작자 말이니 할 만 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마스크 시리즈를 안 좋아해서 말이죠;;;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By 우리가 보낸 순간 | 2014년 3월 27일 |
전작 <문라이즈 킹덤>의 기대에는 못미쳤으나 (뭔가 빵 터지는 장면이 없었음) 화려한 볼거리, 특히 배우와 (여긴 어딜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배경장소, 색감(빨간 엘레베이터, 새하얀 눈, 회색의 감옥)의 강조 등은 계속 빠져들게 했다. 마지막 자막에 스테판 츠바이크의 영감을 받았다는데, 지난번에 읽었던 <초조한 마음>이 생각나네. 어쨌든 그는 나치의 박해와 전쟁의 고통에 시달리다 1942년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자유의지와 맑은 정신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다”는 유서를 남겼다고 하니. 세계대전, 파시즘, 인간의 욕망 등... 거의 마지막 장면에 구스타브가 제로에게 "넌 왜 너네 나라(무시하는 문장으로 표현)에서 떠나와 이 문명 국가로 왔느냐" 라는 공격적인 질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