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2013)
By 가끔하는 블로그 | 2013년 6월 1일 |
위대한 개츠비를 관람하였습니다. 뭐, 위대한 개츠비가 왜 위대한가에 대한 물음은 너무나 많이 생각들을 하기 때문에 굳이 더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지겹기도 하고요. 저는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개츠비가 베아트리체 예배중이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닉이 다른 사람들을 합친것 보다 더 낫다고 말해주는 것이고요.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도, 옥스포드 구라쳐도) 연출적인 면도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었기 때문이예요. 지루할까봐 조금 걱정했지만 그렇지 않았네요. 음 글고, 엄청 필요없는 생각이지만 나는 톰 뷰캐넌이 좋습니다. 위대하더라도 개츠비는 싫어요.
위대한 개츠비
By Felidae | 2013년 5월 19일 |
최근 본 영화 중 리뷰를 남기고 싶은 것이 드물었는데 오늘 위대한 개츠비는 오랫만에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이었다.1920년대 정신없는 뉴욕을 배경으로 현란한 화면, 요란한 음악으로 정신을 빼놓으며 관객들마저 욕망의 늪으로 끌어들이더니, 그 욕망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하나하나 파멸하거나 역겨운 실체를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급기야는 뉴욕의 그 욕망으로 칠해진 화려함에 진저리를 치며 자리에서 일어서게 한다. 병적일 정도의 긍정주의로 성공을 향해 달려온 개츠비는 모든 것을 얻을 것 같았던 순간에 파멸한다. 개츠비가 마지막까지 믿었던 데이지는 여자가 편하게 살려면 아름답고 귀여운 바보가 되는 게 좋다던 그녀의 말마따나 무책임한 인간일 뿐이었다. 그 모든 인간군상이 추하게 무너져가는 걸 처음부터 끝
국내 박스오피스 '스타트렉 다크니스' 왕좌 등극!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3년 6월 5일 |
'스타트렉 다크니스'가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607개관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첫주말 50만 8천명, 유료시사회를 합친 누적관객은 67만 8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55억 9천만원을 기록. 참고로 '스타트렉 : 더 비기닝' 때는 첫주말에 38만명이 들면서 2위로 데뷔했었죠. (이때는 '7급 공무원'이 1위 차지) 그때에 비하면 훨씬 강한 흥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J.J 에이브람스가 연출, 주연 배우인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조 샐다나도 그대로 참전합니다. 우주를 항해하던 거대함선 USS 엔터프라이즈호를 이끌고 귀환한 ‘커크’ 함장(크리스 파인). 하지만 누군가의 무자비한 공격으로 인해 전세계는 거대한 위기에 빠지고, 스타플릿 내부까지 공격 당하며
4월, 5월 영화
By 솔다, 춤을 춰요 ! | 2013년 5월 5일 |
4월 오빌리비언 : SF라서 비관적, 묵시록적, 비인간적 세계와 클론을 다룰 거라고만 생각했다. 오리지널에 99.9%에 가깝게, 아니 오리지널의 대외용 이미지를 99.9%에 가깝게 복제한 클론을 휴먼비잉에 끌어 안으려는 긍정적 결말이 신선했다. 솔직히 52호기와 재회한 여주인공의 표정때문에 나는 무척 화가 났다. 그 부분을 두고 같이 본 사람과 얘기를 나누다가 깨달았다. '비록 내가 널 동등한 존재로 인정해주겠지만, 어디까지나 누구도 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전제로 함.' 휴머노이드, 클론에 있어서 난 이런 인격체였어! 케이티 홈즈와 닮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