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끼치도록 무서운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SPOIL)
By toBACme | 2013년 1월 5일 |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SPOIL)](https://img.zoomtrend.com/2013/01/05/e0121791_50e6da6281d13.jpg)
우선 영상미는 어디에 가나 최고라는 평을 했을것이다.그렇다. 내가 본 3D 최고다. 영상미에 대한 평가는 직접보시는게 나을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평은 이야기적 측면인데, 소설을 안읽었던터라 더 소름끼치고 영화에 대해 애정을 더 느꼈던것같다.우선적으로 이 영화의 평은 드라마를 가장한 스릴러라고 말하고 싶다. 아쉽게도 스토리 측면의 평들은 네이버 리뷰나 다른 블로그에 나와있는 해석리뷰들과 나의 생각은 동의하는 바가 있어(두번째이야기가 실화라는 점.)그이야기에 대해 더 자세히는 안올려도 될것같다. 그럼에도 특별히 언급하고 싶은것은 식인섬이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집에서 생각해본 결과 나는 식인섬은 파이 자신을 의미한것이고,결국 식인을 했을것이다. 그래서 그게 요리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그런데 아니
라이프 오브 파이 - 연초를 장식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좋은 작품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1월 2일 |
![라이프 오브 파이 - 연초를 장식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좋은 작품](https://img.zoomtrend.com/2013/01/02/d0014374_50dd320f83acd.jpg)
새해 첫 영화입니다. 이번주에는 두 편이나 있는데, 두 편 다 작품성으로 승부하는 영화들이 되었죠. 솔직히 이번주에는 마음에 드는 영화들이 더 있기는 했는데, 제가 상황에 맞춰서 움직이다 보니 결국에는 두 편만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기가 시기인지라 (참고로 이 오프닝은 리뷰 작성 1주일 전에 미리 작성이 됩니다.) 아직까지 확실한 것은 아니기는 합니다. 그래도 뭐.......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가끔 원작이 소설인 경우, 특히나 그 소설을 이미 읽은 상황일 경우는 상당히 어렵게 이야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그 소설이 장편 소설인 경우라면 더더욱 어려운 이야기일 수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굉장히 간단하게 설명이 될 수
라이프 오브 파이와 클라우드 아틀라스 (스포일러)
By 제목없음 | 2013년 1월 22일 |
라이프 오브 파이는 인간이 지니는 양면의 진실을 드러낸 후,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어느 쪽 이야기가 더 마음에 듭니까?" 혹자는 진실the truth을 추구할 수도 있고, 혹자는 아름다움the beautiful을 추구할 수도 있다. 마지막의 미묘한 처리는 영화가 둘 중 어느 쪽의 손을 들어주었는지 판단하기 어렵게 한다. 물론 영화는 아름다운 쪽을 치명적으로 아름답게 보여주지만, 잔혹한 쪽도 치명적으로 잔혹하게 보여준다(우회적으로). 그 결과 발생한 효과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개개인이 선택을 통해서 각자의 라이프 오브 파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그 반대편의 선택을 존중할 수밖에 없게 한다는 것이다. 반면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그냥 자기 할 말만 하고 끝난다. 이 영화는 지금 여기
신을 믿게 만들 이야기와 사람을 믿게 만들 이야기, 라이프 오브 파이.
By Call me Ishmael. | 2013년 1월 23일 |
![신을 믿게 만들 이야기와 사람을 믿게 만들 이야기, 라이프 오브 파이.](https://img.zoomtrend.com/2013/01/23/e0012936_50fee7999ba64.jpg)
나는 이 영화가 정말 종교적 코드를 가지고는 있지만, 종교와 믿음과 이성의 이야기를 하기위해 두시간여를 달려온 영화인지 마지막에 와서야 혼란에 빠졌다. 그전까진 당연히 아무렇지않게, 신의 존재와 개인의 믿음에 대해 순조롭게 말하는 영화라고 생각하며 보았다. 3개의 종교를 한몸으로 믿던 소년이 표류하기 시작하자 세상의 모든 것이 소거된채 보트만이 남는다. 보트를 파이의 내면공간이라고 상정하고, 리차드 파커를 파이 그 본인이라고 친다면, 서로 먹히고 먹히다가 파커에게 정리된 3마리의 동물들은 종교(혹은 신)일 수도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신을 다 잡아먹어버린 본인의 불신과 본능(호랑이의 짐승적 공격성)때문에 내면공간(보트)에서 떨어져나간(혹은 달아나버린) 주체(파이)가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