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스타트 9화
By 죽은 생선 눈깔 일광부족 셔틀런 얼음집지기가 있는 곳 | 2018년 3월 4일 |
![슬로 스타트 9화](https://img.zoomtrend.com/2018/03/04/c0059217_5a9c05c8724ac.png)
하나야~ 하나야~ 만세를 불러라~ 지난 시간에도 수영복 서비스샷이 펼쳐졌지만 그건 애피타이저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시간은 한 마디로 메인 디쉬를 대령해왔다는 느낌, 그 전까지 나왔던 서비스샷들을 모조리 버로우시킬 내용들로 채워졌더군요... 단순히 분량만 많은 게 아니라 수위도 상당히 업되었는데 일상물에서 이만한 표현수위를 본 건 히나코 노트 이래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번 화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캐릭터는 타마테, 그 전에도 분위기 메이커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 캐릭터입니다만 이번 화의 경우는 그게 극에 달했다는 느낌입니다(고릴라 빙의!)... 한편 한넨 씨 또한 이번 화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보여주었는데요...
코믹 걸즈 1화
By 죽은 생선 눈깔 일광부족 셔틀런 얼음집지기가 있는 곳 | 2018년 4월 7일 |
![코믹 걸즈 1화](https://img.zoomtrend.com/2018/04/07/c0059217_5ac8ea3dd1551.png)
히요리에게 응석부리는 카나미(성우드립) 와카바 걸 제작진이 선사하는 2018년 2/4분기 일상물 코믹 걸즈, 이번주에 막을 올렸습니다... 첫 시간은 다소 정석적인 내용으로 채워졌는데요... 한마디로 히다마리 스케치의 텐션을 더 끌어올린 버전이라는 게 첫인상이었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의 주연 4인방 중 후배 쪽인 카오스와 코유메는 유노치와 미야짱을 옮겨온 것 같다는 느낌의 캐릭터더군요... 차이점이라면 카오스가 유노치에 비해 훨씬 연약한 멘탈이라는 점...? 아무튼 이래저래 망가타임 키라라 계열 작품다운 모습이었습니다만 사실 이 작품에 대해서 우려가 없지 않습니다... 이유인즉, 이 작품의 시리즈 구성 담당자의 이력 때문이에요
다운튼 애비 Downton Abbey 시즌2
By 멧가비 | 2015년 3월 27일 |
![다운튼 애비 Downton Abbey 시즌2](https://img.zoomtrend.com/2015/03/27/a0317057_55152dd1855c0.jpg)
전쟁이라는 큰 테마를 통해 다운튼, 그리고 시대 자체가 크게 변화를 겪는 모습을 보여주는 시즌. 매튜-메리, 브랜슨-시빌, 베이츠-안나 등 커플이 이뤄지냐 마느냐도 스토리의 큰 줄기를 담당하고 있다. 군 경력을 쌓아 온 토마스의 역습과 개과천선 냄새를 슬슬 풍기는 오브라이언 콤비도 여전히 가장 재미있는 악역. 거기에 이 둘을 가뿐히 뛰어넘는 악당 '베라 베이츠'의 등장'. 악역들이 여전히 스펙타클하게 다크 포스를 뿜어내는 가운데 데이지를 원치 않는 결혼으로 자꾸 내모는 팻모어 아줌마, 나대는 뉴비 기믹의 에델 등 군소 어그로꾼들의 활약도 건재하다. 라비니아는 딱 봐도 계속 나올 캐릭터는 아닌데, 착하고 예쁘고 선하고 아무튼 여러모로 시빌과 쌍벽을 이루는 여신 캐릭터라 맘에 든다. ---
진흙강 泥の河 (1981)
By 멧가비 | 2018년 11월 6일 |
전후 약 10년. 빈곤은 끝났다는 나라의 선언과 달리, 도시의 제반 시설은 미비하며 사람들의 생활은 그 이상으로 아직 희망없이 치열하기만 하다. 전쟁을 겪은(전범국 국민이라는 자각과 특별한 이념도 없었을 평범한) 사람들에게 10년이란 그 모든 것을 떨치기에 턱없이 부족했으며, 그만큼 마음 안에는 패배감과 허무함, 상실감 등 복잡하게 뒤엉킨 감정들이 남아있을 것이다. 한 소년이 있다. 패전 즈음에 태어나 상흔을 직접 목격하지 않은 순수한 세대다. 소년 노부오는 또 다른 소년 키이치를 만난다. 키이치 역시 전후 세대아니 그에게는 전쟁의 여파가 여실히 남아있다. 아비는 전사하로 홀로 남은 어미는 맨몸으로 내몰린 세상에서 곤궁한 삶이나마 이어갈 요량으로 매춘을 선택했다. 노부오의 가정은 전쟁에서 생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