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으로 보자 [프로듀스 101]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6년 3월 15일 |
몇 주째 금요일 밤이 뜨겁다. 브라운관을 가득 메운 수십 명의 소녀를 향해 수많은 남성의 시선이 꽂힌다. 더불어 "당신의 소녀에게 투표하세요!"라는 프로그램의 캐치프레이즈와도 같은 진행자의 주문에 따라 수십만 명이 온라인 투표에 헌신한다. 걸 그룹 제작을 목표로 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으로 엠넷(Mnet)은 또다시 시청자들의 열띤 관심을 이끌어 냈다. 방송 최초의 걸 그룹 공개 오디션이라는 점 외에 "프로듀스 101"은 이런저런 좋지 않은 사항으로도 흥미를 유발한다. 우선 일본 걸 그룹 AKB48의 데뷔 과정과 활동 포맷을 모방했다는 점으로 뭇매를 맞았다. 이와 더불어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고질적 병폐인 "악마의 편집"이 어김없이 이어진다는 것과 특정 참가자를 상대적으로 더 부
병역기피자로 낙인찍힌 톱가수들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6년 2월 23일 |
최근 유승준의 이름이 인터넷 신문 기사에 다시 올라왔다. 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가 유승준의 MBC 방송분에 대한 사실 조회를 법원에 신청했다는 소식에서 비롯됐다. 2002년 유승준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MBC와 나눴던 인터뷰 내용을 확인해 병역 기피에 대한 고의성을 입증하려는 뜻으로 보인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해 11월 LA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로써 또 한 번 유승준이 화제가 될 듯하다. 유승준이 기사에 등장할 때면 병역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던 다른 가수들이 덩달아 거론되곤 한다. 이들 중에는 별다른 제약 없이 브라운관에 얼굴을 내비치는 이도 있지만 기척만 조금 내도 대중의 뭇매를 맞는 인물도 있다. 대접이 달라지는 것은 오로지 운이
5월 19일 제4회 유럽단편영화제(EUSFF) 개막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6년 5월 10일 |
제4회 유럽단편영화제(EUSFF)가 2016년 5월 19일(목)부터 5월 29일(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성북구의 주최 아래 (재)성북문화재단, (주)꿈길제작소, 성북작은도서관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한다. 유럽단편영화제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유럽의 문화를 단편영화를 통해 지역사회에 소개하는 비경쟁 영화제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져 생활하는 유럽 문화권 국가들의 단편영화 작품은 그야말로 상호 문화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상징적 의미, 예술적 차원의 가치를 전달하며 사회적 문화 다양성의 증진과 확산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당신이 사랑하게 될 유럽(제1회 유럽단편영화제)', '유럽의 여성(제2회 유럽단편영화제)', '유럽, 50개의 시선(제3회 유럽단편영화제)'이라는 부제를
TOP 밴드 몇 곡
By 나쁜짓 | 2012년 6월 15일 |
날은 더워지는데 오히려 미디엄 템포를 자주 듣는다... 신기하네 그래서 요즘 탑밴드서 끌리는 곡들 피터팬 컴플렉스, 몰래한 사랑(김지애) 원곡도 진짜 좋아하는 곡이라서 요즘도 심심하면 유투브서 검색해 듣는데 요 것도 편곡 참 잘했다. 후반부의 맛깔나는 코러스는 사라져서 아쉽지만 대신 우울한 느낌이 부가되어 나름의 맛을 준다. 서바이벌 프로에서 툭하면 나오는 후반부의 억지 지르기 등이 없이 자연스럽게 고조되는 것도 참 마음에 들고. 보컬의 음색도 참 좋다. 애쉬그레이, Anxious 애쉬그레이, 배반의 장미(엄정화) Anxious가 무척 맘에 들어서 300초 공연도 기대했는데 후반의 스캣이 아쉬웠다. 분위기를 바꾸려면 마무리까지 바꿔버리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그 부분만 붕 떴다가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