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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친구네 집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달의 친구네 집에 다녀왔다. 새 집을 지었다는 소식은 예전에 들었고, 숲처럼 가꾼 마당에 작은 별채를 짓는다는 말도 전해들었다. 그곳은 게스트를 위한 공간으로 꾸리려 한다는 소식. 그리고 완성된 후, 제일 먼저 우리를 초대하고 싶다고도 했다. 그건 아주 기쁜 말이다. 가방을 당장 꾸릴 수 있는 말. 달과 철희 오빠의 사이가 얼마나 되었는가 헤아려 보려는데, 길게 생각할 것도 없다. 오빠는 원서동과 구기동, 그리고 삼청동까지 다녀간 적이 있으니. 원서동에 머물다 간 후엔 네 폭의 광목 커튼을 선물로 보내왔다. 삼청동에 올 땐 푸른빛 색실로 짠 매트를 가져왔다. 아, 책장 위 나란히 놓은 컵들 역시 그렇다. 둘이 개인적으로 주고받는 것들은 잔잔한 선물을 넘어, 길고 긴 이야기로 이어진다. 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