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순간, 지리산 해넘이 ...
By 사색의풍경 | 2013년 9월 15일 |
언제나 다시 저곳에 가볼 수 있을까? 지리산을 종주하는 산행일정 중에 장터목이 가까워졌을때 해가 뉘엿뉘엿 서산을 넘어간다. 좀 높은 장소를 골라 마른 나무 위에 올라서서 셔터를 눌렀던 그 순간이 참 그립다. 그때 산행과 사진여행을 함께 했던 그 친구는 지금도 어느 산 정상에서 열심히 셔터를 누르고 있을 것이기에 다소 부럽기도 하다.그리운 기억 속에 한 장면을 되살리는 것은 사진만큰 좋은 수단이 없다. 낡은 사진첩은 없지만 컴푸터 속 오래된 폴더를 뒤지다 그리운 사진을 대하니 상념이 끊임없이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