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장옥정'의 패착은 해품달에서 비롯됐다
By 중독... | 2013년 6월 26일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 드디어 종영을 했습니다. 그동안 조선시대 최고의 팜므파탈로 꼽히던 '장희빈'을 내세워 망했던 드라마는 없었기에 시작할 당시에는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오락가락 종잡기 어려운 스토리와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간신히 망작을 면하는 정도로 종영을 하고 말았죠.역대 최고의 비주얼인 장옥정을 내세우고도 드라마가 흥할 수 없었던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었겠지만, 그 중에서도 전 '해품달'의 망령이 원인이라고 꼽고 싶습니다. 해를 품은 달, 근래 보기 드문 40프로가 넘는 시청률로 작년 초를 뜨겁게 달구었던 판타지 사극이었죠. 그렇지만 시청률만큼 완성도가 높은 드라마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흠. 요즘 은밀하게 위대하게 영화 흥행만 보더라도 그때나 지
[사도] 송강호-유아인의 연기대결은 볼만헀다
By 하루새님의 이글루 | 2016년 3월 31일 |
감독;이준익출연;송강호, 유아인, 문근영이준익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사도>이 영화를 개봉첫날 오후꺼로 봤습니다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저의 느낌을지금부터 얘기해보겠습니다<사도;송강호-유아인의 연기대결이 볼만했다...><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이 연출을 맡고 송강호와 유아인이 주연을 맡은 영화<사도>이 영화를 개봉첫날 오후꺼로 봤습니다이미 영화와 드라마로도 많이 쓰인 소재로 만든 사극 영화라서 어떻게 나왔을까라는궁금증을 주게 했었던 가운데 영화를 보니 송강호와 유아인의 연기대결이 괜찮게 나와주었다는생각입니다영화는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힌 날과 그 이전의 이야기를 2시간이 조금 넘는 러닝타임 동안보여주는 가운데 많이 봐왔던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것을
<사도> -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By Radio(Active) DAYS. | 2015년 9월 20일 |
<사도>를 봤다. 이준익은 늘 사극을 했을 때 흥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내 생각엔 영화를 '잘' 만드는 사람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그의 영화 중 가장 좋게 본 영화는 <님은 먼곳에> 였고, 경제적인 씬과 '이때 이게 나와야 되는데' 하는 부분을 적절히 긁어줄 줄 아는, 그런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사극'은 그런 면에서 괜찮은 소재다. 역사와 픽션이 만났을 때, 이 둘의 조화를 잘 만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 '만지는' 이라는 말의 의미가 '작가'로서와 '대중'으로서가 판이하게 다르다. 이준익은 '대중'으로서의 부분을 잘 만지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사도>는 영조와 사도세자의 부자 관계가 어떻게 파국으로 치달았는지에 대한 영화다. 우리는 어린시절부터 '뒤주에 갇힌
영화 베테랑 시사회 - 경희대 평화의전당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5년 7월 23일 |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영화 베테랑의 시사회가 있었다. 평화의전당은 2005년 11월 타카라즈카 가극단 내한공연 때 처음 들렀던 곳이기에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아름다운 그녀들의 가무를 회상하게 된다. 재작년엔 영화 박수건달, 작년엔 영화 플랜맨 시사회를 관람하러 이곳을 찾았다. 오후에 소나기가 잠깐 내렸고 날이 흐렸지만 꽤나 무더운 날씨였다. 하지만 평화의전당 건물 안에 들어서니 별세상이었다. 바깥 더위를 잊을 만큼 시원한 에어컨 바람은 상쾌하고 고마웠다. 평화의전당 1층 로비에 설치된 베테랑 포토존. 또한 1층 로비에선 이 영화의 협찬사 중 하나인 동아제약이 부스를 마련하고 아이스박스 안에서 히야시된 박카스D를 원하는 관객에게 배포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