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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온도
결론부터 말하자면, '연애의 온도'는 괜찮은 멜로 드라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나와 헤어지고 사귀기 반복하는 스토리라인을 생각해 볼 때 통속적인 '너 없이 못 살아' 따위의 신파를 만들어내기 십상이겠으나 이 영화는 그렇지 않다. 이들은 현실적으로 사귀고 현실적으로 분노하며 현실적으로 헤어진다. 그 과정에서 코믹한 점도 있고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어 연인과 함께 관람해봄직하다. 몰입을 방해하는 부분은 이민기라는 인물이다. 극을 끌고 나가기 위한 동력을 다소 안이하게 마련하려 했었던 것인지, 이 영화에서 이민기가 분노하는 과정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보다는 '걔가 원래 그런 놈이라서' 같은 식으로 치부된다. 같은 직장 그것도 본사 차장을 개패듯이 패서 앰뷸런스를 불러놓고서는 제대로 된 징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