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_아닌 밤에 달리기
By 오이먹기대회1등 | 2013년 2월 20일 |
![117_아닌 밤에 달리기](https://img.zoomtrend.com/2013/02/20/b0115352_5124378f3c801.jpg)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 밤이 어두워서 가로등 불빛에 비쳐야 내리는 비가 희미하게 보였다. 우산을 사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지만 그냥 지나쳤다. 급하게 올라 탄 버스에서 엉뚱한 곳에 내리는 바람에 더 많은 비를 맞게되었다. 그래도 우산이 아쉽지는 않았다. 반대편 버스를 다시 타고 원래 있던 정류장으로 되돌아와 점 점 더 거세지는 비를 맞으면서 광장을 가로질러 역까지 뛰었다. 우리 근처를 지나던 외국인 여자얘들은 비가 오는데도 태연하게 걸어갔다. 그러고보니 뛰는 사람은 우리 뿐. 뭐 아무튼 비가 와서 상쾌해진 밤 공기가 너-무 좋았던 밤!
[철심장]월드컵,스웨덴전 한국완패-완전 쌤통이다
By 철심장의 철타곤입니다. | 2018년 6월 19일 |
안녕하십니까? 철심장입니다.러시아 월드컵 한국-스웨덴전에서 내 예상대로 한국이 0-1로 패배했다.나라고 조국,한국이 지길 바라지는 않지만 이번 스웨덴전 만큼은 솔직히 좀 졌으면 했다.왜냐면, 이겼으면 얼마나 오만방자-기고만장 햇을꼬?물론 어차피 질 것같았기 때문에 별 걱정도 안했지만..이유는 속빈 강정같이 떠들기만 하는 한국의 축구문화를 보면 금방 결과를 알 수 있으니깐...이번에도 신태용, 신태용하길래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겠다 싶었고 역시나 적중했다. 그러나 나는 이번 경기를 보고 생각보단 신태용감독이 나름 준비는 했다고 생각한다.다만 수비에만 너무 신경쓴 것 같다. 공격은 빼고...ㅋㅋ내가 본 스웨덴전은 우선 스웨덴이나 한국이나 공격력없기는 막상막하...공격수들이 헛발질하는 스웨덴보다도 더 못하는
[베를린] 속편 '블라디보스톡'을 기다리며
By 시불렁시불렁 | 2013년 2월 12일 |
![[베를린] 속편 '블라디보스톡'을 기다리며](https://img.zoomtrend.com/2013/02/12/f0238581_5119ac3058ab5.jpg)
작년, 재작년부터 기다려오던 류승완의 역작 <베를린>을 봤다. <부당거래> 이후 꽤나 기다려오던 작품이었다. 승완승범 형제가 뭉친 것뿐만 아니라 하정우 한석규 전지현의 조합이라. 거기다 조연이지만 무겁게 등장하는 곽도원, 이경영의 출연도 내겐 최고였다. 캐스팅을 보며 류승완이 많이 성장했다는 걸 느꼈다면 너무 건방진 생각일까. 아무 것도 아닌 주제에 말이다. 영화관의 불이 꺼지면서 아이들이 불꽃놀이를 하는 CJ엔터테인먼트의 화면이 나오는 게 조금은 씁쓸하긴 했지만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영화가 알려지려면 그 방법밖에는 없을 지도 모르겠다. 설 연휴 시작 첫날, 각각 대구와 부산으로 내려가기 전에 오빠와 대학로 cgv에 들렀다. 좀 더 일찍 집에 내려가고 싶어하던 오빠랑(표도 없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