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원문 보기 →
데어데블 / Dare Devil (2003)
마블 영화들의 승승장구 분위기를 타고 홀연히 등장했지만 결과가 나빴다. 단순히 캐릭터의 인지도 문제라고 하기엔 영화가 숭숭 구멍이 많이 뚫려있다. 이런 저런 부분들에서 신경을 많이 쓴 흔적도 보이고, 특히 슈퍼 청각으로 엘렉트라의 얼굴을 인식하는 그 장면은 정말 멋지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안 쓰고 엄한 데다가 힘을 쏟은 느낌이다. 슈퍼히어로의 탄생을 그리는 영화라면 그 탄생 부분에 공을 들여야 하는데 이 영화는 대충 넘어간다. 다크 히어로가 주인공이라면 그 어둠에 관해 공감을 얻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 역시 그냥 넘어간다. 그러면서 되도 않게 오그라드는 엘렉트라 꼬시는 장면만 장황하다. 불스아이와 킹핀 두 악당을 동시에 출연시킬 거라면 한 쪽에 무게 중심을 크게 뒀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