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스크 - 알고도 당하는(?) 작품

The Evil Abyss Of The Void|2019년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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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스크 - 알고도 당하는(?) 작품

The Evil Abyss Of The Void|2019년 1월 19일

쿠르스크 침몰 사건을 다룬 를 관람했습니다. 사건의 경과나 원인도, 러시아의 엉망진창인 대응도 잘 알려져 있고 승조원들이 어떤 최후를 맞이했는지도 알려졌지만, 이 작품은 그야말로 알고도 당하는 작품입니다. 부질없는 희망이지만, 영화 보는 내내 그 부질없는 기대감을 만들어내는 게 정말 대단하더군요. 콜린 퍼스는 어디까지나 조연이고 실제로 출연 분량도 적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잠깐잠깐 러시아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행위가, 결국 러시아의 철저한 막장성을 보여주는 장치로 작용합니다. 이 작품은 재난영화도 밀리터리 영화도 아니고, 메시지를 뚜렷하게 전달하려는 것도 아니고, 어떤 주제를 확실히 정해놓은 작품도 아니지만, 오히려 총체적 난국인 러시아의 상황을 더 잘 보여줍니다. 딱히 인재(人災)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