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촌놈 넘어서기

습관성 기록|2012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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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성 기록|2012년 9월 8일

적응력 어쩌고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처음 이곳에 도착하고 한 2주 정도는 정말 우울했다. 뭐 2주 후 바로 회복된 건 아니고 실제 완벽히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렸던 것 같지만.. 어쨌든 이 2주는 그야말로 암흑기 그 자체였다. 첫 번째 문제는 이전 글에 쓴 더위. 그야말로 혼을 빼놓는 더위가 나를 괴롭혔다. 여기 사람들도 중무장하고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 길을 땡볕에 터벅터벅 걷다 보면 내가 다리를 움직이는지 다리가 날 데려가는지 모를 상태가 되곤 했다. 두 번째는 설사. 이건 단기체류가 아닌 이상 초반에 거의 다들 겪는다고 하는데, 날씨도 바뀌고 음식도 바뀌고 물도 바뀌고 찬 음료 자주 마시고 하니 피해갈 수 없는 코스였다. 세 번째는 전기사정과 물사정. 둘 다 툭하면 끊기고 심심찮게 녹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