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두번째 도망 : 속초

Everyday we pray for you|2018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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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두번째 도망 : 속초

2018년 두번째 도망 : 속초

Everyday we pray for you|2018년 7월 21일

1. 토요일 아침, 무진장 무기력한 채로 침대에서 내려와 거실로 비척비척 걸어갔다. 티비를 켜니 어쩌다 어른이 하고 있었다. 강의하시는 분이 인지심리학자였는데, 이런저런 이야기 중에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었다. 교통사고 환자가 통증을 느낄 때, 뭐 당연하겠지만 진통제를 먹으면 통증이 완화된다. 여기서 그 약효는 통증 부위가 느끼는 게 아니라 뇌가 느끼는 것이라 한다. 인간의 뇌에는 고통을 관장하는 부위(전측대상회)가 따로 있어서, 그 부분이 고통과 통증을 받아들이고 다루는 것이라고. 그런데 사람이 어떤 신체적 고통이 아닌, 정신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심리적 고통을 느낄 때에도, 바로 그 부위가 반응한다고 한다. 사람의 뇌는 외적 고통과 심적 고통을 비슷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니까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