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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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 부끄러운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모르는 사람이다. 이제훈이 입을 크게 벌인 채 소리를 치고 있는 듯한 포스터를 봤을 땐 류승범의 새 영화가 나왔나 싶었다. 데뷔 초기부터 느꼈지만 이제훈의 얼굴엔 희미하게 류승범의 얼굴이 있다. 이게 이준익 감독의 영화란 사실을 알았을 땐 자연스레 가 떠올랐고 동시에 역사 속 인물을 다시 꺼내보는 시도의 연장이 아닐까 생각했다. 딱 그 정도다. 나는 영화가 조선을 배경으로 한다는 사실을 몰랐었고, 간토 대지진과 조선인 대학살이 모티브가 됐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했다. 그렇다. 나는 최소한의 정보만을 갖고 영화와 마주했다. 감독의 전작 레퍼런스만 갖고 영화를 본 셈이다. 는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다. 흔치 않지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