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를 음미하는 것 같은 영화 '애프터 양'
By . | 2022년 8월 8일 |
영화라는 장르에 대한 기대가 완전히 사라져 버렸지만, 영화는 보고 싶어서.. 무엇을 볼까? 하고 고민했었을때 '애프터 양'에 대해서 보려고 마음을 먹기도 했습니다. 인공지능이 등장한다고 한것이 그 이유였는데, 시간대가 안맞아서 '헤어질 결심'을 보고.. 결과는 대만족이였습니다만.. 어제 왓챠인가 넷플릭스인가에서 이 영화가 있더라구요. 좋구나, 하고 보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집중해서 보지는 않았어서 영화를 제대로 봤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부끄럽지만, 그래도 끝까지 볼 수 있었고... 어릴때 보았다면 정말 인생영화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를만큼 분위기, 정서, 대사 모두 제 취향에 맞았습니다. 상당히 정적이고.... 마치 차 한잔을 음미하는 듯한 영화였어요. 실제로 '차(tea)'에 대한 설명이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