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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잦은 이동으로 쌓인 피로때문일수도, 혹은 갑작스런 큰 기온차 때문인지 정착하자마자 골골거리기 시작했다.기침을 달고산다.긴장풀고, 천천히 가라는 의미인가 싶어, 한낮에는 집에서 쉬면서 시간을 보낸다.그래도 여행자기에,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게 아깝고, 억울하기도 하다.만약 쌩썡했다면, 여행 전 블로그에서 보았던 곳들을 찾아다니는데 혈안이 되어 우리동네에 이렇게 맛있는 밥집이 있는지도 몰랐을거다, 라고 생각하기로 했다.밤새 설친 잠은 한낮에 보충하고, 해가 지기 시작하면 슬그머니 나와 천천히 산책을 나선다. 단골 밥집이 생겼다.모든 메뉴가 백바트 아래, 라는 광고문구가 적힌 집인데 매일 그냥 지나치다가, 어느 날 야외 테이블에 어느 중년의 여성이 멋지게 담배를 태우며, 책을 읽는 모습에 반해서 나도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