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우주,알폰소 쿠아론, 중력의 무게
By silentminority | 2013년 12월 1일 |
그래비티산드라 블록,조지 클루니,에드 해리스 / 알폰소 쿠아론 나의 점수 : ★★★★★ 어느 날, 지하철 역에서 붙은 홍보포스터를 보고, 동영상 예고편을 보느라 나는 지하철을 놓치고도 두번이나 더 예고편을 더 보았습니다. 우주, 비행사, 알폰소 쿠아론..모든게 완벽한 조합이라 생각하고개봉일 만을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중고교 시절 천문학,우주 탄생가설 등이 너무 재미있어 스크랩북을 만들고 과학잡지 뉴턴을 스크랩하고 천체망원경을 보고 싶어 가입한 지구과학부 운동장에서 필터를 끼운 싸구려망원렌즈로 달표면을 관찰하고 좋아하던 시절, 문득 그때 생각에 피식 웃으며 지하철을 타는 내내머리속이 까맣게 물들었습니다. 더군다나, 믿고 보는 감독 알폰소 쿠아론이라니요. 콘택트 조디 포스터,매튜 매커
공범 vs. 노브레싱 vs. 그래비티 흥행순위 예상
By 앤잇굿? | 2013년 10월 30일 |
노브레싱은 이번 주 개봉이고, 공범은 개봉 2주차고, 그래비티는 개봉 3주차지만 이번 주 흥행승부는 역대급 박빙이 될 듯하다. 그래비티는 영화 좀 볼 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역대급 걸작이란 평이 지배적이지만 일반 관객들은 심드렁해하는 분위기고 볼 사람들은 다 본 분위기라 이번 주가 거의 끝물일 것 같고, 노브레싱은 이번 주 개봉이라 예매율이 높고 이종석과 서인국의 노출이 많은 영화여서 이종석과 서인국을 좋아하는 여자 관객들이 좋아할 것 같지만 딱 그들만 좋아할 것 같은 반면에 공범은 영화 좀 볼 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호평이 드물고 개봉 2주차라 예매율도 낮지만 개봉 첫 주에도 그래비티에 비해 예매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은 아니었음에도 박스 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는 사실로 미루어 짐작해 볼 때 이
로마
By DID U MISS ME ? | 2018년 12월 23일 |
관람 환경은 대한극장. 스포일러는 아주 미세하게. 영화를 발명한 뤼미에르 형제는 말했다. "시네마토그래프(영화)는 과학의 산물이다." 영화가 탄생한지 100년이 훌쩍 넘어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영화의 시작을 '오락적 흥미'로 볼 것인지 아니면 '현실의 묘사'로 볼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저 말에 따르면 적어도 발명가인 뤼미에르 형제 입장에선 후자가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그 관점에서 본다면, <로마>는 대단히 흥미로운 영화가 아닐 수 없다. 까놓고 말해 없어도 이야기 진행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 요소들이 프레임 곳곳에 산재해있는데, 그게 이 영화의 대단한 지점이다. 사실 촬영적인 측면에서나 이야기적인 측면에서나 딱히 높은 예산을 필요로 하는 시나리오가 아니라고
그래비티
By S.O.A(Spirits Of Alt's junkyard) | 2013년 10월 28일 |
머나먼 우주에서 외계인이 쳐들어와서 대규모 전쟁을 벌이는것도 아니고,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가 일행을 하나둘씩 삼켜가며 공포를 주는 영화가 아닙니다. 지구로부터 327마일 떨어진 우주공간에서 '스페이스 데브리'에 의해 엄청난 사고가 일어나고 그러한 참상이 발생한 적막한 우주에서 살아남으려는 라이언 스톤 박사의 이야기를 담은게 지금부터 이야기할 [그래비티]라고 할 수 있군요. 이 다음부터는 늘 그랬듯이 [그래비티]의 스포일러도 곁을일테니, 스포일러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다른 포스팅을 보는걸 추천합니다. 사실 [그래비티]의 이야기 자체는 평범하고, 이야기 전개도 대부분 '예상한대로' 평이하게 흘러가더군요. 더구나 영화의 배경이 광활한 우주공간이고 러닝타임 중 상당부분을 '롱 테이크 신'으로 잡아내고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