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라이즈에 관해 두번째
By 테리의 아틀리에 제 2공방 | 2012년 8월 20일 |
사실 원래 히어로물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이 시리즈에 그렇게까지 크게 애정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자꾸 생각이 나고, 이게 끝이라니 아쉽기도 한 것이 제가 이 영화를 꽤 좋아하긴 좋아했었나봐요. 음...하긴, 크리스천 베일 얼빠심으론 어디 내놔도 지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어서...........는 아니고 어쨌든. 이제 좀 있으면 출근을 위해 자러 가야하는 일요일밤의 멜랑꼴리함과 크리스천 베일의 배트맨을 떠나보내는 씁쓸함을 버무려서 의식의 흐름에 따라 헛소리를 좀 적어볼까 합니다. 탈리아...는 참 캐릭터 자체로는 매력적입니다. 라스 알 굴의 딸이라는 점도 그렇고, 지하 밑바닥의 감옥에서 태어나서 자라나고, 어린 나이에 의지 하나로 그곳을 탈출했고요. 그리고 탈리아 - 베인의 관계도 되게 멋져요. 남녀간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보고.
By 산왕의 건전성추구위원회 | 2012년 7월 17일 |
- 먼저 저는 배트맨 시리즈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애정이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적어 둡니다. 과거 배트맨 시리즈들은 그냥저냥 헐리웃 영화들이었고 비긴즈는 적당히 볼만했고 다크나이트만 배트맨 팬덤과 상관없이 무척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하는 정도죠. - 일단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다크나이트보다는 비긴즈에 가까운 영화입니다. 배트맨 팬이라면 감동의 눈물을 흘릴만 할 것 같아요. 전 팬 아니라 안 흘렸지만; 일단 맨주먹으로 권투시합을 하는 배트맨과 베인에게서 어색함이 너무 큽니다. 배트맨은 초인적인 힘을 지닌 영웅이 아니라지만; 악당조차 평범하면; 뭔가 특별한 무기나 능력이나 광기라도 보여줘야지 그냥 체력 좋은 악당은; 스테이지 1에서나 나오는 거잖아요게임이라면 orz.... 결국 악당들의 사망원인도 전투나 그런
미스터 칠리 선정 2012년의 영화들
By 미스터칠리의 인생기록보관소 | 2013년 4월 24일 |
너무 늦은 감이 있으나, 그냥 넘어가기에는 섭섭하기에 뒤늦게라도 포스팅해봅니다. 2012년 가장 괜찮았던 영화를 국내, 국외로 나누어 일곱 편씩 선정해보았어요. 리뷰를 한 작품도, 그렇지 않은 작품도 있네요. 국외 1. 케빈에 대하여 아주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강요받은 모성애의 고통을 표현하는 틸타 스윈턴의 연기가 지독하고 선연하게 남습니다. 사이코패스를 연기한 에즈라 밀러는 천재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아요. 2.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작품이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은 911 테러로 아버지를 잃은 소년이 아직 끝내지 못한 부자 간의 게임을 마무리하기 위해 단서를 찾아 도시의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
베인은 슈퍼히어로 장르를 두들겨팼다
By Inuits in the egloos | 2012년 7월 26일 |
이미지 출처 cine21.com * 스포 많음 새로 등장하는 배우와 캐릭터들을 숨가쁘게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처럼 초반이 흘러간다. 베인의 첫 등장은 조커의 등장만큼 귀기어린 장면은 아니다. 영화 내내 보여주는 카리스마도 조커에 못미친다. <다크나이트라이즈>에 조커가 없다는 이유로 전작만 못하다고 느낀 관객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단 한 장면, <나이트폴>에서 가져온 베인과 배트맨의 대결만큼은 조커가 보여주지 못한 압도적 경험을 선사했다. 사이코 범죄자 위주인 고담의 빌런들 중에서 베인은 유일하게 배트맨을 압도하는 육체를 지닌 사나이다. 두뇌 싸움의 긴장이 아닌, 몸과 몸이 맞부딪치는 물질적 긴장감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악당이라는 뜻일 테다. 배트맨의 가면이 부서지고 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