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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이곳으로 옮겨 온 후, 가장 반가운 것은 그 흔한 마트였다.마트를 한바퀴 돌다보면, 얼른 우리도 집을 구해서 얼큰한 된장찌개에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자는 전의가 불타올랐다.사먹는 밥도 한계가 있었고, 아무리 싼 숙소를 구한다해도, 장기 여행자에겐 비용면에서 부담이 컸다.사실, 무엇보다도 나는 몇 번씩 이동하느라 지쳐있었다.하루 빨리 정착하고 싶었다.집을 구해야 한다. 우리가 방을 구하면서 방세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한 건 반드시 부엌이 딸린 곳이어야 한다는 것이다.부엌이 없으면 매일 저녁 우리가 구경하는 값 싸고 맛있는 돼지고기, 닭고기 , 신선한 야채가 다 무슨 소용이랴.의외로 부엌이 없는 집이 매우 많았고, 부엌이 있고 우리 마음에 들면 언제나 이야기가 그렇게 돌아가듯 집세가 비쌌다.날은 37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