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2 / Spider-Man 2 (2004)
By 멧가비 | 2014년 4월 26일 |
세 편 중 단연 최고라는 데에 이의있는 사람 한 번도 못봤다. 누구나 인정하는 공인된 걸작이라는 거지. 슈퍼히어로 장르 최초로 생활고에 시달리며 점점 무너져 가는 영웅은 처음이었다. 게다가 중반부엔 쓰레기통에 가면을 버리기까지 한다. 이 점에 관객들은 일단 놀라고 이단은 빠져들었다. 몰입하고 공감했다. 초능력 영웅도 결국 먹고 사는 문제 앞에선 고통 받는다는 점에. 명장면만 대충 짚어도 리뷰가 완성된다. 1. 다 부서진 바이크를 질질 끌며 힘 없이 걸어가는 피터. 그 길 옆에 빼곡하게 붙은 메리 제인의 광고 포스터. 2. 닥터 옥토 탄생 씬. 기계 촉수가 의료진들을 공격하는 그 장면은, 노골적인 고어나 신체 훼손을 보여주지 않아도 충분히 끔찍하다. 감독이 근질근질한 걸 못 참고 잠깐 공포 영화 전문가
정신병자 데드풀 2
By 일이 안풀릴 때가 있어도 웃으며 삽시다. | 2018년 5월 19일 |
그러고 보니 디스크워즈 일본 더빙판 데드풀은 진짜 어디선가에서 “정신병자”로 왜곡된 그 사람이지? (데드풀은 인간을 포기했다? WRYYYYYYYYY! 무다무다무다무다!!!) 이 이상은 스포일러라 말하기 어렵지만 결국 폭스의 마블 컨텐츠들도 “통합”에 슬슬 동참하는 움직임이다. 그런데 문제는 마블-디즈니 본가쪽에서는 인피니티 워즈로 그럭저럭 진지하게 되는 일을 폭스에서는 개그로 처리한다는 것. 좀 괴상하지 않나? 데드풀의 진정한 친구는 케이블도 콜로서스도 하이드라(!)도 아니다. 역시 이 친구도 살아날 듯.... 그런데 이상한 게 데드풀과 로건의 타임라인은 모순되지 않나? (콜로서스 비롯 엑스멘이 팔팔하게 살아있는 것도 그렇고....) 어쨌든 엑스멘은 어떤 형태로든 앞으로의 MCU에 반드시 나오게
인크레더블 2 (Incredibles 2.2018)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7월 18일 |
2018년에 디즈니 픽사에서 브래드 버드 감독이 만든 3D 애니메이션. 전작 인크레더블 1(2004)으로부터 무려 14년만에 나온 후속작이다. 내용은 슈퍼 히어로 활동이 법적으로 금지된 상태에 정부 지원까지 끊겨 곤궁에 빠진 인크레더블 가족이 새로운 스폰서를 만나 엄마인 엘라스티걸 단독으로 슈퍼 히어로 활동하는 걸 생중계 방송하고, 아빠인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바이올렛, 대쉬, 잭잭 등 아이들을 돌보며 집안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전작으로부터 14년 만에 나온 후속작이지만 작품 내 시간대는 전작의 엔딩에서 바로 이어진다. 본작의 캐릭터 비중은 엘라스티걸이 약 80%. 그 외에 나머지 가족 전부 다 합쳐서 20%의 비중 밖에 가지고 있지 않아서, 본편 스토리가 엘라
[예고편] Spider-Man: Into the Spider Verse
By GO DODGERS!!!!! | 2018년 6월 6일 |
MCU 홈커밍 스파이더맨의 후속작이 아니라 소니의 3D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예고편. 솔직히 이런게 제작중이었던 것도 몰랐고, 별 기대 안 하고 예고편 봤는데, 아니 이게 웬걸, 개념작 느낌이 넘쳐 흐른다. 개인적으로 마일스 모랄레스 스파이더맨은 잘 알지 못하는데, 평행우주에서 온 피터 파커가 그의 스승이 된다는 설정이 참 재미있다. 마일스 아빠 캐릭터의 센스도 좋고, 코믹콘 드립도 좋고, 이 예고편 진짜 맘에 든다. 올해 12월 개봉예정이라는데 이거 꼭 챙겨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