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을 보고..
By 앤잇굿? | 2012년 12월 21일 |
원작은 너무 두꺼워서 안 읽어봤고 그저 장발장이 빵 하나 훔쳤다가 감옥갔다 억울해서 탈옥한 후 평생을 도망다니기만 하는 이야기인줄 알고 봤다. 고전이 원작이라 당연히 지루할 것 같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영화 시작 전 광고가 끝나고 워킹 타이틀 로고가 뜨자마자 나도 모르게 안심이 되더라. 워킹 타이틀 영화라면 믿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워킹 타이틀 영화다웠다. 첫 바리케이트 씬까진 정말 좋았다. 특히 앤 해서웨이랑 사만다 뱅크스가 노래 부를 때 정말 좋더라. 그런데 체감 러닝타임이 3시간을 넘어가고 장발장이 코제트와 마리우스를 연결시켜주려고 고군분투할 때부터 이게 뭔가 싶었다. 시민군이 분연히 떨쳐 일어나 시가전을 벌일 때 장발장도 뭔가 영웅적인 활약을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장발장의 머리 속엔 코제트
감상평 - 레미제라블
By 아라센의 이것 저것 이야기 | 2012년 12월 23일 |
이번 레미제라블은 영화 '맘마미아'처럼 뮤지컬을 영화화 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알고 봐야 더 깊은 감동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뮤지컬 영화라는 점에서 보면... 개인적으로는 조금 실망적이었습니다. 뮤지컬의 묘미는 배우들의 연기와 거기서 이어지는 아름다운 노래의 하모니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 레미제라블은 영화라는 장르의 특징을 살려 무대에서는 보기 힘든 웅장한 영상미와 아름다운 음악을 자랑합니다. 다만 모든 대사가 오페라처럼 음악으로 이루어져있어 연기의 몰입감을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배우들의 간절한 표정연기는 일품이지만 영화에서 맛보던 극치의 연기들은 맛보기 어렵더군요. 뭐... 이부분은 뮤지컬 원작을 그대로 영화에 살린 것같아 어쩔수 없지만 노래에 묻혀 멋진 배우
[블루레이 지름] 레 미제라블 25주년 라이브 공연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1월 18일 |
영화 '레 미제라블'의 개봉을 맞아 할인으로 풀린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25주년 기념 라이브 공연의 블루레이를 구입했습니다. 비닐 포장을 뜯기 전의 앞과 뒤. 비닐 포장을 뜯은 케이스 겉면. 디스크와 홍보용 팸플릿. '레 미제라블'에 관한 별도의 팸플릿은 없습니다. 디스크와 팸플릿을 걷어낸 내부. 곡 리스트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마리우스 역의 닉 조나스는 영화의 에디 레드메인만 못하며 자베르 역의 놈 루이스의 카리스마도 부족해 아쉬움은 남습니다. 하지만 앙졸라 역의 라민 카림루의 폭발적인 성량과 오리지널 캐스트의 등장만으로도 충분히 소장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구입했습니다. 레 미제라블 - 앤 해서웨이 카리스마 인상적 레 미제라블 - 소년, 왜 혁명에 몸을 던졌
[영화] 레미제라블
By Eugene's shelter | 2012년 12월 26일 |
생일날 신촌 메가박스에서 저녁9시 10분 상영분으로 봤다. 초반에 겉도는 음향과 앞좌석의 남성분의 몸부림때문에 감상에 약간의 차질이 있긴했지만 음향은 시간이 지나니 적응되고, 남성분은 자막 안보인다고 말했더니 알아서 조심해서 중반부터 편히 감상. 말이 필요없는 역작! 기대 이상의 재미와 감동이 벅차올라 마음이 찡했다. 무엇보다 앤 해서웨이의 노래와 연기는 최고였음. 우리 휴느님은 못하는게 무엇이십니까? ㅠ_ㅜb 메가박스 M관의 음향이 아쉬웠던것을 만회하기 위해 흥행이 좀 잦아들면 7.1채널 지원극장에서 한번 더 감상할 생각. 너무 만족스러운 생일선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