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 (2021)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21년 7월 10일 |
냉전시대 첩보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오프닝 시퀀스로 기대감을 품게 했는데 그 이후는에 딱히 인상깊은 장면이랄건 없었고... 아무튼 그럭저럭 볼만하긴 했다. 첩보물에 슈퍼히어로를 끼얹었단 점에서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저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윈터솔져가 액션 시퀀스의 장소 전환과 각 장소에서 벌어지는 액션을 정말 기깔나게 잘 뽑은 반면 블랙 위도우의 액션은 여러모로 실망스러웠다. 몸으로 하는 액션은 카메라 트릭과 편집으로 때우고 그 외엔 CG로 발라버린지라 딱히 기억에 남는 액션 장면이랄게 없었다. 까놓고 이 영화의 나타샤 로마노프보다 본 얼티메이텀의 제이슨 본이 더 슈퍼 히어로 같이 느껴질 정도였다. 드레이코프 장군과 레드룸 설정도 아무튼 그런줄 알라고 하는 우격다짐식 설정이라 별로 마음에
국내 박스오피스 '그날, 바다' 폭풍전야의 이변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8년 4월 24일 |
![국내 박스오피스 '그날, 바다' 폭풍전야의 이변](https://img.zoomtrend.com/2018/04/24/a0015808_5adeaa36b7d55.jpg)
'램페이지'가 한국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북미에서는 '콰이어트 플레이스'에게 역전당했는데, 한국에서는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별로 힘을 쓰지 못했지요. 2주차 주말 관객은 첫주대비 39% 감소한 36만 4천명, 누적 125만 9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109억 4천만원. 2위는... 놀랍군요. 전주 5위였던 세월호 다큐멘터리 '그날, 바다'가 2위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첫주와 비교할 때 성적이 더 올라가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이번주는 그야말로 폭풍전야, 해일이 밀려오기 전의 해변이 고요한 것처럼 극장가가 한주간 비수기로 접어든 상태입니다. 비수기에는 흥미로운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는 하지요. 2주차 주말 관객은 첫주대비 25.3% 감소한 10만 9
북미 박스오피스 '인크레더블2' 역대 오프닝 기록!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8년 6월 18일 |
![북미 박스오피스 '인크레더블2' 역대 오프닝 기록!](https://img.zoomtrend.com/2018/06/18/a0015808_5b2769c3046b8.jpg)
14년만에 돌아온 속편 '인크레더블2'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에서는 7월 언젠가 개봉으로만 잡혀 있군요. 브래드 버드 감독이 다시금 감독을 맡았고, 1편 성우를 맡은 배우들도 모두 돌아왔습니다. 브래드 버드 감독은 '라따뚜이' 이후 11년만에 애니메이션을 연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텀이 오래된 작품은 현실에서 시간이 지난만큼 작중 시간도 지났다는 식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그런 길을 택하지 않았어요. 1편의 엔딩에서 바로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과연 14년이나 지난 지금 속편이 시장에서 얼마나 통용될지 궁금했습니다만... 일을 냈습니다. 4410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억 8천만 달러를 기록, 상영관당 수익은 4만 816달러로 좌석 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