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로 진입 장벽을 허물며
By DID U MISS ME ? | 2020년 1월 6일 |
영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가장 꼴보기 싫은 건, 유튜브에 범람하는 이른바 ‘영화 요약’ 영상들이다. 이번에 개봉하는 시리즈 영화 신작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전작들을 모두 1,2분 내외의 간결한 영상으로 편집해 일명 족집게 강사처럼 굴며 만들어지는 그런 영상들. 하지만 영화엔 템포와 리듬이라는 게 있는 것이다. 그리고 쇼트 순간 순간에 아로새겨지는 연기와 연출은 이야기의 가장 중요한 순간들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영화는 모든 상영 시간 내내 항상 중요하다. 근데 그걸 다른 사람들이 족집게랍시고 한 번 필터링 해놓은 걸로 그냥 퉁치겠다고? 그건 그냥 도매 인심을 소매가로 후려치는 일인 것이다. 내용은 됐고 재밌는 부분만 보겠다고? 그건 그냥 포르노 보는 거랑 다를 게 없는 일인 것이다. 그럴 거면 그냥 영화
특송
By DID U MISS ME ? | 2022년 1월 27일 |
<베이비 드라이버>를 노골적으로 표절한 영화 아니냐며 한국인으로서 부끄럽단 주장까지 나오던데, 개인적으로는 그거 좀 오바라고 본다. <베이비 드라이버>를 표절하려고 했으면 주인공이 이어폰이나 최소한 에어팟 정도는 귀에 붙이고 나와 시종일관 음악 들으며 난폭 운전 했어야지. 범죄 직후의 범죄자들을 태워 운전해주는 이른바 겟어웨이 드라이버라는 직업 아닌 직업군은 <베이비 드라이버> 이전에도 이미 여러 영화들 속에 존재해왔다. 아무래도 제일 먼저 떠오르는 영화는 니콜라스 윈딩 레픈의 <드라이브>일 것이고, 그다지 잘 만들어진 영화는 아니었지만 프랭크 그릴로 주연의 <겟어웨이 드라이버>라는 영화도 있었지. 그러니까 <특송>이 처한 문제는 다른 종류
"도리를 찾아서" 새 예고편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3월 28일 |
약간 묘한 이야기를 하나 하고 가야 할 듯 합니다. 저희 부모님 이야기인데, 이 작품의 제목을 보고서, 이렇게 현학적인 제목이 있는가 하는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물고기 이름이 도리인데,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한자로 단어가 있으니 말이죠. 아무튼간에, 상당히 기대가 되면서도 동시에 좀 걱정이 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너무 오래 걸렸기도 하고, 과연 지금 진행하는 이야기가 니모를 찾아서의 감성을 다시 끌어내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하는 점이 있어서 말입니다. 일단 저는 기대작 반열에 올려놓기는 했습니다. 픽사니까요. 그럼 예고편 갑니다. 에고편은 꽤 재미있어 보이기는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