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더 다크 (2016) / 페데 알바레즈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6년 10월 14일 |
![맨 인 더 다크 (2016) / 페데 알바레즈](https://img.zoomtrend.com/2016/10/14/fcea1dfaeab7d67c77233136297a8ae2.jpg)
출처: IMP Awards
마지막으로 한탕 크게 하고 캘리포니아로 이사하려는 도둑 3인조가 목표로 한 집은 교통사고로 죽은 딸의 거액 위로금을 가지고 있다고 소문 난 퇴역군인(스티븐 랭)의 집. 마침 퇴역군인은 장님이었고 쉽게 돈을 훔칠 수 있다고 생각했을때 쯤, 잠이 들지 않은 군인이 나타나 일행 중 하나를 총격으로 죽여버린다. 나머지는 도망을 가려고 하지만, 상황이 쉽지 않다.
<나이브스 아웃 (2019) / 라이언 존슨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20년 4월 23일 |
출처: IMP Awards 베스트셀러 추리작가 할란 쓰롬비(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침실에서 사체로 발견된다. 밀실에서 벌어진 사건이고 할란의 생일 때문에 가족들이 함께 있기는 했지만 다들 알리바이가 있어 사건은 자살로 마무리 되려는 찰나, 보낸 사람이 불분명한 의뢰를 받은 명탐정 베누아 블랑(대니얼 크레이그)이 인터뷰를 시작하며 사건의 숨겨진 면모가 드러난다. 빅토리아풍 밀실사 사건 용의선에 있는 이익에 얽힌 가족들을 대상으로 특이한 행동 거지의 명탐정이 사건을 풀어나가는 클리셰를 경쾌하게 뒤튼 코미디. 화려한 프러덕션과 과장된 연기, 선명하게 대비한 인물의 행동과 성격까지 고전 추리물의 클리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솜씨 좋은 팬보이의 작품이다. 고전 추리물 스타일을 빌렸지만 플롯부터 클리셰를 따르지 않
이스케이프 룸 (2019) / 아담 로비텔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9년 6월 3일 |
출처: IMP Awards 서로 모르는 사이인데 퍼즐을 선물로 받고 한 건물로 초대된 6명의 사람들은 곧 이 초대가 함정으로 가득한 방에서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거대한 음모라는 것을 알게 된다. 목숨을 걸고 탈출 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장기도 알게 되지만 곧 반목도 생겨난다. 음모를 계획한 범죄자가 일정한 연관성과 과거를 가지고 있는 일련의 사람들을 초대해 살인게임을 벌이는 플롯은 애거서 크리스티 때부터 널리고 널린 이야기인데다 하이테크 장치를 이용한 함정이라는 설정 역시 [큐브]에서 써먹은 소재. 한마디로 새로울 것이 없는 플롯과 소재를 가져다 적당한 시기에 만든 기획물이다. 물론 결과는 이런 류 영화가 흔하게 그런 것처럼 장르의 첫손에 꼽을 만한 작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평범하고 전범을 벗어
<디바이드> 최악의 순간을 바라보는 눈동자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5월 2일 |
![<디바이드> 최악의 순간을 바라보는 눈동자](https://img.zoomtrend.com/2012/05/02/c0070577_4f9f65a285d56.jpg)
첫장면부터 화끈하게 폭발하는, <히트맨>(2007)의 자비에르 젠스 감독작인 공포, 스릴러, 재난 영화 <디바이드> 언론시사회를 다녀왔다. 강렬한 프롤로그에 이미 심장박동은 급하게 빨라졌고, 주름살 가득한 노인이 다 된 <터미네이터>의 마이클 빈 을 비롯해 미드 <히어로즈>의 마일로 벤티미글리아 등 낯익은 배우들 대거 보이는데다 다들 지구종말 재난 영화에서 고생 좀 했던 단골들이 모여, 초반 매우 기대감에 들뜨기도 했다. 핵폭발을 피해 간신히 건물지하 벙커에 갖힌 8명의 사람들, 그리고 이내 가슴 서늘하게 하는 보호복으로 무장한 의문의 습격까지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무차별 공격과 계속되는 폭력에 공포감은 극에 달했다. 매우 음산하고 어둡고, 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