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혁귀(人嚇鬼.1984)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6년 1월 2일 |
![인혁귀(人嚇鬼.1984)](https://img.zoomtrend.com/2016/01/02/b0007603_5687277d0b821.jpg)
1984년에 전월생 감독이 만든 코믹 호러 영화. 북미판 제목은 ‘호커스 포커스’다. 홍금보가 출현하지는 않았지만 직접 제작을 맡아 귀타귀 시리즈와 함께 홍금보 호러 영화로 분류되기도 한다. 내용은 성숙이 좌장으로 있는 경극단이 광동 조주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의 초청을 받아 그곳에 찾아가 경극을 하다가, 단원들 사이에서 다툼이 벌어져 서로 반목하고 장난질을 치다가 경극 공연장에 사는 유령 조주귀가 난입해 단원들의 장난이 진짜 유령의 소행으로 이어져 작은 소동이 일어나고, 우여곡절 끝에 성숙과 단원들이 조주귀의 사연을 듣고서 그를 성불시켜주기 위해 공연장 건물 아래 파묻힌 뼈를 찾아내 양지 바른 곳에 묻어줬는데.. 그만 실수로 조주귀가 아닌 다른 뼈를 잘못 묻어 뼈의 주인인 악령이 나타나 경
청년경찰
By 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 2017년 11월 11일 |
....... 말할 게 많지만... '말해 뭐해'라는 느낌. 결론적으론 재밌었다. 일단 오락성이 매우 짙다. 하지만 약간의 변주를 통해 지루함을 교묘하게 피해도 스테레오타입은 피하지 못했다. 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이는 참된 젊은 이라는 생각과 젊은이들은 죄다 어설프기 마련이라는 스테레오타입들이 존재한다.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유머로 유연성을 가지지만, 그 시기를 막 지난 사람으로서는 이 개그를 보고 웃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모를 기분이 들었다. 사실 작품 내 교묘한 비하. 그게 산재해있다. 젊은 이들이 불의를 보고 못 참아서 규정을 마구 어기거나 어설픈 것은 그렇다치고, 현직으로 있는 경찰들은 모두 딱딱해서 자력으로 살아있는 사람을 못 구해낸다는 결론을 도출해내기 때문이란
귀신랑(鬼神娘.198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3년 6월 13일 |
![귀신랑(鬼神娘.1987)](https://img.zoomtrend.com/2013/06/13/b0007603_51b948d5476e2.jpg)
1987년에 여대위, 황태래 감독이 만든 로맨스 영화. 내용은 폭력 조직의 단원이었던 아복이 사촌 춘화의 집에 얹혀살다가 우연히 낡은 책상을 구입했는데 거기 씌여 있던 여자 귀신 위사티가 실은 저승에서 원치 않은 영혼 결혼식을 올려서 환생도 못하고 시집을 가게 되어 버려 아복의 도움을 받아 이승으로 돌아와 그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귀신과 인간이 사랑을 하는 소재는 1987년작 천녀유혼이 생각나는데 사실 이 작품은 천녀유혼과 같은 해에 나왔고 배경도 전혀 다르다. 중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귀신과 인간이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가 전설과 민담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심지어는 인간과 강시, 인간과 야차가 결혼해서 부부 생활을 하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다. 이 작품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