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림, 한국형 예거 '태권V'에 대한 보고서
By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 2013년 8월 2일 |
철컥. 슈트 위로 차가운 금속의 진동이 느껴진다. 철컥. 끼익하면서 몸이 앞으로 쏠린다. 다시 다음 발을 내딛는다. 오케이. 자세 제어 장치는 문제 없다. 이번엔 왼팔을 들어본다. 오른팔을 들어본다. 조금 무거운 감이 있긴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다. 키링키링. 어딘가에서 심장 고동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이 녀석, 여전히 살아있었구나. 왠지 가슴이 두근 거린다. 두 팔을 벌리며, 가슴의 흡입구를 모두 개방한다. 파호- 마치 호랑이가 고함을 치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린다. 치익- 태권V가 움직이자, 바로 무전이 날아온다. "여기는 태권1, 태권V 들리는가?" "여기는 태권V, 아주 잘 들린다." "지금 상태는 어떤가" "아주 좋다. 8년전에 탔을 때보다 상태가 더 좋아진 것 같다" 태권V가
퍼시픽 림 업라이징 - 머리를 비우고 보자
By yuro의 시아이스 왕국 | 2018년 3월 21일 |
퍼시픽 림 업라이징 보고 왔습니다. 별 5개. 그냥 머리를 비우고 눈으로 즐기는 영화더군요. 1편보다 더 심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그냥 중국 근방에서만 이야기가 진행되더군요. 뭐... 그쪽 자본이 메인이니 어쩔 수 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 액션신도 화려하고 빨라졌긴하나 개성이 없이 단조로와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괴수들은 특히나 그렇구요. 그냥 여러모로 아쉬움만 남네요.
캡티브 스테이트
By DID U MISS ME ? | 2019년 9월 16일 |
기내 영화 특집 3. 이것도 국내 미공개작. 나중에라도 공개될지 아닐지는 나도 모르겠다. 일단 이 영화를 고른 이유는 딱 두 가지인데, 첫째는 소재의 참신함. 그리고 둘째는 감독이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의 루퍼트 와이어트였다는 점. 딱 그 두 개. 영화의 현재 시점으로부터 대략 9년 전, 인류는 외계인의 침공을 받는다. 근데 여타의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들과는 다르게...... 우리가 졌음. 미군도 해산됨. 존나 충공깽한 설정으로 시작되는 영화인 것이다. 한마디로 외계인들로부터 식민지배를 받게된 지구가 배경인 영화라 할 수 있겠다. 그 디스토피아 사회의 지하에서 암약하는 반 외계주의 레지스탕스가 있고, 그 레지스탕스를 잡기 위해 외계인들은 체제에 순응하는 인간 부역자들을 이용한다는
에이리언 - 공포를 앞세운 시리즈의 시작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5월 4일 |
정말 오랜만에 영화도 구작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리뷰를 그냥 넘어가려고 노력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다른 것보다도 프로메테우스 때에도 그냥 넘어갔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 신작이 결국 에이리언 이라는 제목 아래 나와버렸고, 결국에는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결국에는 과거에 나온 시리즈를 다 다루게 되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리들리 스콧입니다. 최근에 프로메테우스로 인해서 다시 한 번 에리이언의 세계관에 다시 들어가는 일을 겪는 상황이 된 바로 그 사람이죠. 최근에는 거장으로 정말 유명한 감독이며, 비쥬얼 하나만큼은 최고를 달리고 있다는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