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쓰기
By 까얀 | 2016년 3월 3일 |
엊그제...3.1절이라고 집에서 쉬다가 저녁 때 근처 카페에 갔다.지난번 엄마랑 다녀온 오사카 여행기를 지금쯤 써놓지 않으면 영영 안 쓸 것 같아서.노트랑 필기도구랑 여행에서 모아온 영수증을 바리바리 들고 갔는데갈 때 예상으론 '2박3일 짧은 여행이었으니 4시간이면 다 쓰지 않을까ㅇㅅㅇ)~'하는 생각이었지만...오산이었다!난 글을 짧게 못 쓰는 인간이고 호기롭게도 수기로 여행기를 쓰겠다고 마음 먹었기 때문에 진도가 겁나 느렸다.1시간 반동안 노트 안의 내가 한 것이라곤 첫날 비행기 타고 오사카 도착해서 점심 먹고 체크인 한 게 전부.그때쯤 카페 안 현재의 내 정신은 혼미해지고...그 다음 1시간 반동안 오사카성과 아베노하루카스 전망대를 구경하고 나니 시간은 이미 밤 10시라.어차피 오늘중으로 여행기를 다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