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양일기#13: 몽골 출장3
By Dulcet | 2020년 3월 8일 |
출장 day 3. 그리고 내 생일! 그렇다 내 생일에 출장 + 학회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생일을 몽골에서 보낼 수 있는 것만으로 나는 잔뜩 신이 났었다. 저번 생일도 그렇고 그 전도 그렇고 요새 다 생일을 외국에서 보내고 있네? 내년 생일은 어디가 되려나? 눈을 뜨자마자 사방에서 보내준 생일 축하 메세지에 답을 하고 어제 너무 춥길래 날씨를 찾아봤더니 우리가 있는 동안 갈수록 추워졌다. 나 .. 블레이저 자켓 하나만 들고 왔는데 ㅠㅠ가을이라 따뜻하다더니 날씨 왜 이래. 눈 뭐야. 나 얼어죽어..안돼.. 커텐을 열었더니 보이는 풍경이 은근 마음에 들었다. 나 이런 도시 느낌도 좋아해. 한동안 중국에서 흐드러진 나무를 보다가 이런 빌딩을 보는 것도 나쁘지
몽골 자유여행 (15) 울란바토르 북한음식점 평양고려민족식당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7년 12월 22일 |
1. 마지막 날 점심은 미리 알아봤던 북한 음식점 "평양 고려 민족 식당"에서 먹었다. 위치는 요기. 난 호스텔 근처라서 부담없었지만,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찾아가기엔 조금 애매한 거리일까 싶다. 외관 사진. 식당은 2층에 있다. 오른쪽 계단 위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솔직히 좀 긴장했다. 남한 사람이라고 싫어하면 어쩌나 싶어서. 그래서 밖에서 목소리를 가다듬고 외국인처럼 최대한 혀를 굴리며 헬로~ 하면서 들어갔더랬다. 그러나... 여직원 : 어서오세요. 혼자 오셨어요? 곱게 화장한 여직원이 대번에 한국어로 날 맞이했다. 나는 못 알아들은 척 흠큼큼거리며 계속 영어를 썼다. 나 : 흠흠. 저스트 원. 아임 얼론. 여직원 : 이쪽으로 오세
몽골 자유여행 (13) 울란바토르 간단 사원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7년 12월 20일 |
0. 이곳에선 사진을 많이 못찍었지만, 그래도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이라면 이거. 간단 사원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 한 동자승 - 동자승이라고 하기엔 나이가 많나? 청소년기 스님을 따로 지칭하는 말이 있던가? 그냥 동자승이라고 하면 포함되나? - 이 양손에 물주전자를 들고 바삐 걸어가고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물을 길어야하니 얼마나 힘들까. 별로 좋지 않은 표정이길래 응원해주고 싶어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진짜 힘 쎄다! 대단하다!" 느낌의 마임을 해줬더니, 그 나이때 애들보다 훨씬 순진해보이는 얼굴로 헤죽 웃고 내게 꾸벅 인사를 하며 지나갔다. 사진은 그 동자승이 지나가는 뒷모습이다. 물론 앞모습을 찍고 싶긴 했는데, 불러세우기도 뭣하고 사진 찍으려다가 이 평화로운
몽골국립예술단 초청공연 in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11월 1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