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다잉(The Undying.2009)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2년 9월 18일 |
![언다잉(The Undying.2009)](https://img.zoomtrend.com/2012/09/18/b0007603_50583742b9de1.jpg)
2009년에 스티븐 페로스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제목 언다잉을 보면 2001년에 나온 FPS 호러 게임인 클라이브 바커의 언다잉이 생각나겠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게임이다. 클라이브 바커의 언다잉은 ‘언다잉’이고 이 작품은 ‘더 언다잉’이며 언다잉이란 단어 자체는 불멸, 영원이란 뜻이 담겨 있다. 내용은 의사인 바바라 허튼이 약혼자 제이슨 도노반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되자 작은 시골집으로 이사해 홀로 시름을 달래던 도중, 남북 전쟁 시대에 죽은 병사의 영혼인 엘리야 파멘터와 조우한 이후 제이슨의 몸에 엘리야의 혼이 깃들어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 포스터를 보면 엘리야와 제이슨의 얼굴이 좌우에 나오는데 그것만 보면 무슨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같은
[DOS] 리턴 오브 더 팬텀 (Return of the Phantom.1993)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9년 8월 11일 |
* 리턴 오브 더 팬텀 (Return of the Phantom.1993) * 1993년에 ‘MPS Labs’에서 개발, ‘MicroProse Software’에서 MS-DOS용으로 발매한 어드벤처 게임. (MPS는 마이크로프로즈의 게임 개발 연구팀이다) 내용은 1993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돈 후안 트라이엄펀트’ 프로덕션이 오페라 하우스 ‘팔레 가르니에’에서 여배우 ‘크리스틴 플로랑’ 주연의 ‘오페라의 악령’ 공연을 개최했는데 공연 도중 샹들리에가 떨어져 여러 청중이 사망하는 대형 사건이 터지고, 오페라 관리자인 ‘무슈 브리’가 자신의 오랜 친구인 탐정 ‘라울 몽탕’에게 사건 조사를 부탁했는데, 라울이 홀로 조사에 나선 이후 크리스틴 플로랑이 누군가에게 협박당한 끝에 살해당하고. 사건
연애 클리셰 스터디 36 : 밥 차리는 여자
By 닥터엘 연애상담소 LUV_and_SEX | 2017년 3월 31일 |
: 본 칼럼에서는 다양한 텍스트들을 통해, 픽션이 보여주는 연애의 법칙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현실의 연애가 얼마나 다른지 차근차근 짚어봅니다. : 상처와 고통을 겪기 전에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을, 하나라도 얻어간다면 좋겠습니다. : 주의! 드라마 자체를 비판하기 위한 글은 아닙니다. 때문에 드라마에 대한 정보는 없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TEXT: [W], [또, 오해영], [운빨로맨스], [아이언맨], [함부로 애틋하게],[힘 쎈 여자 도봉순], [내일 그대와] 외 일일 드라마 대부분, 수많은 일드. 오늘은 식사 장면에서 드러나는 연애 클리셰를 찾아봅니다. 누가 끼니 걱정을 하고, 누가 밥을 차리고, 누가 밥을 먹고, 누가 무슨 말을 하고,
당신이 잠 든 사이에 / While You Were Sleeping (1995)
By 멧가비 | 2014년 4월 9일 |
![당신이 잠 든 사이에 / While You Were Sleeping (1995)](https://img.zoomtrend.com/2014/04/09/a0317057_53454af8a18f9.jpg)
그냥 외로운 거랑 겨울에 외로운 건 천지 차이다. 그냥 겨울에 외로운 거랑 크리스마스 시즌에 외로운 건 차원이 다르지. 차가운 대도시에 혼자 외롭게 사는 주인공 루시는, 그 성격이 밝고 명랑하기 때문에 되려 더 외로움이 감춰지지 않는다. 루시처럼, 영화 역시 착하고 순수하고 어딘가 애잔하다. 빙판길에서 엎치락 뒤치락 자빠지다가 전기 흐르고 서로 좋아하는데 말 못하고, 아 진짜 그 시절 영화는 순수했구나. 전체적으로 밝고 따뜻하며 큰 위기 없이 보기 좋은 결말을 향해 나아간다. 보는 사람도 편안하게 그 흐름을 따라가면 되지만 그 전체를 구성하는 순간 순간의 장면들이 너무 슬프다.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받아, 캘러한 가족의 단란한 모습을 바라보는 루시. 흐뭇하게 미소 짓고 있지만 그 미소는 '관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