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 '니 팔자야' 세태를 반영하는 희망의 노래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3월 2일 |
최면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뮤직비디오가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그것이 관심이 되며 3월 2일 현재 160만이 넘는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했다. 유튜브에 뮤직비디오가 지난 2월 22일에 등록됐으니 평균을 내면 하루 15만 이상이 열람한 셈이다. 노라조의 신곡 '니 팔자야'는 방송에 나오지 않았지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암시를 유도하는 메시지에 착시를 유발하는 그래픽, 사이비 종교단체의 부흥회 등이 이상야릇한 분위기를 내긴 해도 최면에 빠질 정도는 아니다. 때문에 방송 불가 결정이 유난스럽다고 생각할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뮤직비디오가 시종 보여 주는 종교적 또는 비종교적 내용은 심신이 미약하거나 정서가 불안한 사람에게는 특별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방송사는 이와 같은 작은 가
굿게임쇼 코리아 2015, 플레이스테이션4 부스 방문기
By 플로렌스의 네티하비 블로그 | 2015년 5월 29일 |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굿게임쇼 코리아 2015에 SCEK가 참여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첫날 방문해보게 되었다. 사진 양이 너무 많아서 주 목적이었던 SCEK의 플스4 부스 방문기만 먼저 올린다. 다양한 플4 게임들이 시연되고 있었다. 아이들이 바글바글...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게임을 할 기회가 없었다. 최신작 및 아직 발매되지 않은 게임도 시연을 하고 있었다. 역시 사람이 바글바글... PS4 부스 바깥쪽에서는 프리니 던지기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프리니 인형을 구멍 속에 넣으면 프리니 썬캡을 주는 이벤트다. 줄을 서서 했는데 실패. 다시 줄서서 재도전이 가능하므로 다시 도전해서 간신히 성공했다. 이것이
잭 블랙과 지미 팰런의 환상적인 듀엣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5월 6일 |
멋진 공연이 반드시 화려한 무대와 근사한 의상, 시원스러운 몸짓들의 합이 될 필요는 없다. 며칠 전 [지미 팰런 투나이트 쇼]에서 잭 블랙과 지미 팰런이 록 밴드 익스트림(Extreme)의 히트곡 'More Than Words'를(정확하게는 뮤직비디오를) 커버한 영상이 그것을 말해 준다. 잭 블랙이 과장된 제스처를 취해 가면서 웃음을 주면 지미 팰런은 익스트림의 기타리스트 누노 베텐코트(Nuno Bettencourt)의 세세한 표정까지 캐치해서 재현한다. 짙은 쌍까풀 때문에 더 비슷해 보임. 노래는 잔잔한데 그냥 막 웃음이 남. 패러디, 리메이크를 제대로 하려면 이 정도 디테일은 갖춰야지. 원곡 뮤직비디오.
[쇼미더머니4] 예정된 '쇼 미 더 개판'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7월 20일 |
우려했던 개판 5분 전은 결국 개판으로 나타났다. [쇼미더머니]는 지난 7월 10일 방송에서 참가자들이 사이퍼(싸이퍼 cypher, 힙합에서의 프리스타일 랩 배틀)를 치르는 모습을 예고했다. 귀띔한 영상에서 참가자들은 서로 자기의 랩을 보여 주기 위해 난잡하게 마이크 쟁탈전을 벌였다. 예고한 대로 7월 17일 4회 방송에서 사이퍼가 펼쳐졌고, 전파를 탄 그 화면처럼 시청자들은 참가자들의 우악스러운 생존경쟁을 볼 수 있었다. 도저히 좋게 포장할 수 없는 진정한 개판이었다. 문제의 예고 영상 때문에 이미 인터넷에서는 '힙합 문화에 대한 모욕', '부끄러운 쇼' 등의 비판 의견이 수없이 일었다. 방송 덕분에 힙합은 존중과 배려 없는 자기과시 놀음으로 비쳐졌으며, 방송 덕분에 경연에 참가한 래퍼들은 성공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