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그리움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Basilisk Station|2014년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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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그리움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Basilisk Station|2014년 4월 21일

이동진 씨의 라이브톡은 늘 내게 흥미로운 컨텐츠였다. 재미있게 보고는 있지만 뭔가 놓치고 있다고 생각했던 웨스 앤더슨의 영화를 라이브톡으로 볼 수 있었던 건 내게 행운이었다. 하지만 이동진 씨는 아주아주 훌륭한 영화 평론가이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해 주셨고 나는 내 블로그에 더이상 쓸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영화가 예상치 못한 흥행을 거듭하여 여기저기서 감상평이 올라오고 있을 때에도 그랬다. 그저 예쁘기만 한 영화라는 평을 보면서도 말이다. 내가 거기에 대고 사실 이 영화는 이러이러한 영화가 아니었을까요 라고 말한다고 해도 그건 내가 하는 말이 아니라 이동진 씨의 견해를 조악한 나의 말로 번역한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늘 내 발목을 잡았다. 그럼에도 내가 이 포스팅을 하는 건 두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