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문. 재밌고, 무섭고 ... 슬픈 영화.
By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 2012년 6월 23일 |
용산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감독과의 만남이 있었기에, 그 이야기도 듣고 왔습니다. 두 개의 문. 이런 평가를 해도 되는 지 모르겠지만, 재미있고, 무섭고, 슬픈 영화입니다. 1. 두 개의 문은 흔히 떠올리는 다큐 영화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참 이렇게 표현하기가 뭐한데,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실화이며, 우리는 그 끝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눈을 뗄 수 없는 까닭은, 용산참사가 일어나기 전부터 참사가 일어난 그 순간까지, 25시간을, 경찰의 눈을 통해 속도감있게 재현하기 때문입니다. ...예, 경찰의 입장입니다. 이 영화에선 처음부터 끝까지, 철거민들의 이야기가 들어있
"20세기 위대한 미술가" DVD 박스세트를 샀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1년 2월 2일 |
사실 이 타이틀을 따로따로 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장이 15장쯤 되고 보니, 구하기 쉽지 않아서, 그냥 한 방에 처리 하는 쪽으로 다시 가닥을 잡았죠. 박스가.....에전 VHS 테이프 2개 든 박스만 하더군요. 무게를 봐서 안심 했습니다. 단품판이 나은 점이 하나 있는데, 클래식 CD가 같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거 대로라서.....그냥 이쪽이 보관 문제에서도 낫겠더군요. 만듦새 성의는 솔직히 좀 떨어집니다. 다른 것보다도 디지팩 스타일인데, 앞 뒤 이미지가 다 동일합니다. 디스크가 한 페이지마다 이런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나저나, 고정 파트가 스폰지라 좀 그렇더군요. 맨 마지막은 25장짜리다 보니 한 칸이 비
왜 나를 죽였지?
By DID U MISS ME ? | 2021년 4월 19일 |
실존했던 누군가의 죽음과 그 유족들의 노력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라면, 감상할 때 아무래도 겸허한 마음이 드는 게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극영화 속 등장인물들처럼 누군가의 펜 끝이나 키보드로부터 탄생한 것이 아닌, 이 현실 지구 속에서 진짜 삶을 살았고 또 죽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니까. 그럼에도, 솔직히 말해 한 편의 작품으로써 그 완성도를 비판할 수는 있지 않은가. 소재의 무게에 비해 여러모로 아쉬운 완성도를 가진 작품들을 보면 아무래도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게 또 어쩔 수 없는 현실이고. 다큐는 2006년 실제로 벌어졌던 한 사건을 탐구한다. 한 여자가 죽었고, 총을 쏜 범인은 잡히기는 커녕 특정 되지도 않았다. 경찰은 길을 잃었고 사건은 대중에게서 잊혀져 갔다. 그리고 여기서, 남은 유족들이 벌인 특이
"유령선" 이라는 다큐가 개봉하네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4월 6일 |
세월호 이야기는 되도록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한 때 정치 이야기도 열심히 했고, 이런 저런 슬픈 면들을 마음속에 여전히 간직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제 블로그 특성상 아무래도 그쪽으로는 논리가 너무 약한 것이 사실이어서 말입니다. 솔직히 그냥 영화 다루는 블로그 굴러가는 상황에서 솔직히 할 말도 별로 없거든요. 말 해도 욕 먹는게 이제는 정말 피곤해요. 아무튼간에, 유령선이라는 작품이 개봉 할 거라고 합니다. 그날, 바다 후속이라고 하더군요. 안타까운 사건인데......참 그 날의 여러 일들은 정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