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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9월 10일 |
알아두면 쓸모있는 추석연휴 나들이 명소
월간이츠대전 2018. 9월호
가족과 함께 대전을 즐기유!
올 추석은 주말 포함 모두 닷새 연휴다. 엑스포과학공원, 대전스카이로드, 대전어린이회관, 오월드 등 추석맞이 특별행사를 여는 도심 속 나들이 장소와 2018 바이오전이 열리고 있는 대전시립미술관을 소개한다.
2018 엑스포 과학공원 ‘한가위 놀이한마당’9월 25(화)~26일(수) 엑스포 과학공원 한빛탑 광장 일원
시민과 귀성객들을 위한 전통 놀이 축제로 온 가족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제기·가오리연·팽이·장승 만들기와 전통퍼즐체험 등의 전통공예 체험, 대말타기, 대형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등 한가위 민속놀이 마당, 한가위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이 운영된다. 또 거리댄스타임과 화려한 매직쇼, 캐릭터 포토타임 등의 코너도 마련된다.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
문의 : 250-1274
2018 대전스카이로드 ‘한가위 대잔치’9월 24(월)~25일(화) 15:00~21:00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화려한 스카이로드 영상쇼가 펼쳐지는 가운데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거리 퍼포먼스 공연 등 한가위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준비된다. 거리퍼포먼스로 과학원리를 이용한 재미있는 실험들을 쇼로 보여주는 과학마술쇼, 키다리 삐에로, 석고인간 동상으로 분장한 퍼포머의 마임을 볼 수 있는 석고마임, 캐리커처 그리기 등이 운영되고 전통민속놀이 마당에서는 투호놀이와 제기차기, 대형 윷놀이, 팽이치기, 떡메치기 및 시식 등을 즐길 수 있다.문의 : 250-1410
이미지 : 대전시소셜미디어기자 김진철 / 대전아쿠아리움
대전아쿠아리움대전아쿠아리움은 전쟁에 대비해 지하방공호로 활용됐던 대전 도심의 천연동굴을 변화시킨 수족관으로 국내 최초이자 최대인 담수어 아쿠아리움이다. 어류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보기 힘든 희귀동물들을 가까이에서 직접 보고 만지고 먹이도 줄 수 있는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연중 무휴로, 추석연휴 및 공휴일은 저녁 8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문의 : 226-2100
대전어린이회관 ‘사랑이 가득한 한가위’9월15(토)~26일(수) 어린이회관 실내체험형 학습·놀이 중심의 어린이 복합문화시설인 대전어린이회관 아이누리가 마련한 추석맞이 이벤트. 제기차기, 투호놀이, 딱지치기, 윷놀이 등 ‘우리가족 함께하는 놀이체험’이 행사기간 (10:00/13:00/15:30 3회차 진행) 계속되고 9월23일과 25일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한 이용객에 한해 체험존과 사계절상상놀이터 무료입장 혜택이 주어진다.
또 23일과 25일 이틀간 오후 1시30분 그린나래홀에서는 추석연휴 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23일에는 모아나가, 25일에는 코코가 각각 상영된다. 24일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문의 : 824-5500
이미지 : 대전시소셜미디어기자 양재여 / 대전비엔날레
대전시립미술관 ‘대전비엔날레 2018 : 바이오’7월 17일(화)~10월 24일(수)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 DMA아트센터, 카이스트 비전관
2년마다 열리는 과학예술 융복합 전시로, 올해 주제는 ‘바이오’이다. 대만, 호주, 프랑스, 미국, 영국, 캐나다, 멕시코 등 10개국의 20여 작가(팀)이 참가하며 총 60여점 내외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살아있는 것, 즉 생명에 대한 다양한 담론이 전개된다. 생명과학·로봇·인공지능이 주도하는 4차 산업의 주요 의제인 바이오를 예술적인 상상력이 결합된 바이오아트를 통해 과학과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시각예술로 선보인다.
문의 : 270-7370※ 추석당일만 휴관
더 카니발 오!월드
9월1일(토)~10월31일(수) 대전오월드
공연단들이 멋진 가면을 착용하고 퍼레이드를 펼치는 카니발 퍼레이드와 환상적인 공연이 눈을 즐겁게 해주는 대전오월드의 가을축제로 특히 10월6~28일은 가을꽃축제가 더불어 열린다. 중앙과장에서는 카니발을 주제로 관람객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하이라이트 댄스파티, 할로윈 카니발 퍼레이드(주말 및 공휴일), 퍼레이드 후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타임 등이 선보인다.
특히 추석을 맞아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가위 대축제’도 연다. 오월드는 평일은 저녁 6시까지 운영하며 토요일은 밤 10시, 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야간개장 기간에는 음악분수와 조명 등도 설치, 멋진 가을밤의 정취를 더한다.
문의 : 580-4820
기사출처 : 월간이츠대전 2018.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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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8월 23일 |
<대전 비엔날레 2018 예술로 들어온 생명과학> 전시가 오는 10월 24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DMA아트센터, 대전창작센터, KAIST 비전관 기획전시실, 한국 화학연구원 SPACE,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 전시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곳에서는 각기 다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공통주제는 '예술로 들어온 생명과학'입니다.
비엔날레는 '2년마다'라는 뜻의 이탈리어인데요. 세계 3대 비엔날레는 미국의 휘트니 비엔날레, 이탈리아의 베니스 비엔날레, 브라질의 상파울루 비엔날레를 손꼽고 있죠.
대전시립미술관은 매년 과학과 예술의 만남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올해 전시는 생명공학기술과 예술적인 상상력이 결합된 작품로 구성돼 더욱 흥미진진합니다.
대전이 과학기술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이번 전시는 대전시립미술관이 대전의 과학 인프라를 기반으로 직접적인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수잔 앵커의 작품 '배양접시 속 바니타스'를 만나봅니다. 배양접시에 완두콩과 벌레, 버섯과 꽃 등의 각종 유기물질을 담아놓고 17세기의 네덜란드 회화양식인 바니타스를 표현한 사진 작품들입니다. 비디오로도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상으로 접하는 'Body Code 8'은 인간의 신체 내에서 1분마다 수없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생물의학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세포 움직임, 관측 상의 데이터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사람은 상상할 수 있는 이상의 많은 세포로 이루어진 존재인데요. 대전비엔날레는 사람들의 얼굴을 주제로 다양한 표정과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작품들은 마치 영화'아바타'의 한 장면을 연상하게 만드네요. 인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호작용과 생체 반응을 통해 살아있는 건축 시스템을 지향하는 '빝나는 토양'이라는 작품입니다. 천장에 매달린 유리와 금속으로 만들어진 식물 구조를 표현했습니다.
이곳에서 펼쳐지는 바이오 아트는 과학적인 방법론의 토대 위에 상상력이 결합된 예술입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작품들은 생명기술과 미생물, 박테리아, 세포, DNA 등이 포함된 생명에 대한 예술적 상상력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빛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주변 조명이 더 어두워져야 하는데요. 어두운 공간에서 펼쳐진 이 작품들은 자연과 인공의 차이를 부각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 자연의 복원을 주제로 자연 그 자체의 본질을 탐구하고 있었습니다.
미디어 아티스트의 작품이 공간에서 스크린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작가는 영상과 공학, 철학 등 학문 간의 융합을 통해 얻은 생명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궁금증을 작품으로 풀어냈습니다.
거시적인 생태 문제를 고민하는 비디오 아트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인공지능, 유전자 재조합, 생명 권력 등의 생명윤리에 얽힌 사상적인 딜레마가 담긴 작품부터 플라스틱으로 인한 문제를 짚어보는 작품까지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생명체의 진화과정을 연구하고 생물들의 장점을 건축물 속에 스며들게 하려는 작가의 작품도 둘러봤습니다.
영화에서도 등장한 적이 있지만 우리의 기억과 경험이 그대로 가상 데이터로 이전이 된다면 우리는 영생을 살게 될 수 있을까요? 불로장생의 꿈은 생명공학의 발달과 의학기술의 진보를 통해 현실이 될지도 모릅니다.
대전비엔날레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시입니다. 여러분도 함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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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10월 26일 |
월간이츠대전 2018년 11월호
‘독서란 소중한 보물을 모으고 친구를 얻고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방편이다.’- 헤르만 헤세 -
헤세의 말처럼 책은 모두가 소중한 보물이니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도, 행복과 교양을 위한 필독서 따위는 없다. 친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듯 독서하는 사람에게 책은 자신을 활짝 열어 온전히 그의 것이 되기 때문이다.
책과 사람이 가까이 만나는 집 근처 동네 책방으로 독서여행을 떠나보자. 책에 둘러싸여 따끈한 차를 마시며 책과 노는 즐거움과 함께 옆구리에 책 몇 권 꽂고 돌아오는 흐뭇함을 맛볼 수 있다.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 우분투북스
‘우분투’는 아프리카말로 ‘네가 있기에 내가 있고,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말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넬슨 만델라가 자주 사용했다.
2016년 8월 문을 연 우분투북스에도 공동체 정신이 엿보인다. 소규모 독립출판사 책을 앞에 진열하고 꼬마들에게는 주스, 쿠키, 과일 같은 간식을 내준다. 책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소개하고 귀농귀촌 농가의 유기농 농산물을 알리는 다리 역할도 한다.책방지기 이용주(54) 대표는 “먹거리가 불안한 시대에 우분투북스는 건강한 먹거리로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고 함께 건강한 삶을 꿈꾸는 공간”이라며 “책과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성구 어은로51번길 53(어은동), 1층-070-7840-1559(@ubuntubooks)-월~금 11:00~21:00/토 12:00~21:00(일 휴무)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공간 그림책 카페 노란우산4개월 전 복수동 초록마을 3단지 앞 골목 안에 문을 연 따끈따끈한 그림책 전문서점 겸 카페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 벽면과 진열대에 가득하다.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며 가볍게 넘기는 그림책 속 그림들이 예술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신간도 풍부해 전 세계 그림책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다.
“그림책은 인생에서 처음 접하는 미술관”이라며 각별한 그림책 사랑론을 펼치는 최재경(38) 대표는 그림책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읽을 수 있는 매력적인 양식”이라고 소개한다.
서울에 있는 그림책 카페 노란우산의 점장으로 근무하다 대전에 온 최 대표는 “그림책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과의 커뮤니티를 만들고 작가 강연도 열어 중장년층에게도 그림책의 묘미를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서구 복수남로 12번길 44(복수동) 105호-010-8292-8188(@yellowbook640)-월~토 11:00~20:00(일 휴무)
그래픽노블 전문 서점 가까운 책방
만화소설로 불리는 그래픽노블(Graphic Novel)전문점이다. 우리에게 좀 낯선 그래픽노블은 만화보다는 소설 형식 의 문장이 많고 소설이라기보다는 예술성이 강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학창시절부터 그래픽노블을 좋아해 지난해 11월 책방지기가 된 김신일(49) 목사는 “옛날 만화책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다양한 주제의 역사·정치·사회문제를 다뤄 인문학적 가치가 높은 고급 만화”라고 소개했다.
김 목사가 대전여중 정문 앞에 책방을 차린 데서 알 수있듯 청소년들의 책읽기에 관심이 많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독서모임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인문·사회·과학서를 함께 읽고 토론하는 청소년 책 읽기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중구 대흥로 131-7(대흥동), 101호-070-4001-2937(@nearbook)-화~토 11:00~21:00(일·월 휴무)
은행동 시대 새롭게 여는 도시여행자 ‘삶은 여행.’
창에 붙인 네 글자만으로도 지나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하던 도시여행자는 지난 8월 대흥동 시대를 접고 11월 은행동에서 다양한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라이프 스타일 서점 ‘도시여행자X다:다르다’로 새 출발한다. 대흥동보다 규모도 커져 대전의 문화플랫폼이자 원도심의 사랑방 역할이 기대된다.
4명의 디렉터가 추천하는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 ‘다다른 기획전’, 시즌별 다양한 주제로 삶의 가치를 나누는 플랫폼 ‘소셜클럽’, 밤늦게까지 책 읽는 도시 대전을 위한 ‘심야서점’, 작가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김준태 대표는 “잘 가꿔 놓은 공간에서 또다시 밀려나지 않기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건물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서점과 카페, 문화예술 창작공간 등을 갖춘 시민이 진정한 주인인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중구 중교로 73번길 6(은행동)-010-9430-2715(@city_traveller)-월~일 10:30~22:30(11월 중 오픈 예정)
엄마들의 힐링처 프레드릭 희망의 씨앗
교사인 두 딸에게 등 떠밀려 평생 전업주부에서 지난해 4월 책방 주인으로 변신한 송희숙 대표(61)가 꾸리는 서점이다. 예쁘고 화려한 그림책들로 책방이 꾸며져 동화마을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유대인 공부법으로 알려진 하브루타 가족 독서토론을 함께 공부하고 그림책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며 소통하는 그림책테라피도 배울 수 있다. 송 대표는 “바깥 활동이 여전히 쑥스럽지만 매일매일 새롭다”며 “그림책 속에 무한한 상상의 세계가 담겨 있다는 것이 새삼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좋아했다.
그는 “그림책을 통해 내 삶이 달라지는 것처럼 희망의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자라서 열매를 맺으며 숲을 이룰 것”이라며 “모든 세대에게 웃음과 위로를 주는 그림책 전용공간이 되고 싶다”고 했다.
-유성구 원신흥남로 42번길 30(원신흥동)-822-3156(@ frederick_daejeon)-평일 10:00~17:00(토·일, 공휴일 휴무)
편안한 대화가 이어지는 곳 이도저도
신성동 골목 한쪽에 위치한 이도저도의 키 큰 책장 한쪽은 과학서적들, 다른 쪽은 소설, 에세이, 그림책 등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저자별로 책이 구분되어 있어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모아 볼 수도 있다. 책장 위쪽에는 예약도서 코너가 있는데 손님들이 주문한 책들을 준비해 놓아 친절한 동네책방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따뜻한 불빛과 편안한 가구들, 그리고 입구쪽 작은 바 형태의 테이블에서 주인이 직접 타주는 커피와 허브차는 오래 머물고 싶게 한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뒤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두 번을 만나 한 번은 자율도서를, 다른 한 번은 지정도서를 읽고 토론한다.
태병권(35) 대표는 “특출한 능력이 없으면 쓸모없는 사람 취급을 하는 세태가 안타까워 ‘이도 저도 아니면 어때, 하고 싶은 것 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방문해 편하게 책을 읽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로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 중”이라고 했다.
-유성구 신성로 62번길 15(신성동), 1층-010-2268-5342(@idojdobooks)-평일 11:30~22:00/수요일 11:30~24:00(목 휴무)
동네 아이들의 아지트 구름책방
대동의 한적한 골목에 자리 잡은 구름책방은 지난해 5월 문을 연 동네 아이들의 아지트다. 아이들은 수시로 드나들며 숙제를 하거나 간식을 먹고 책을 읽는다. 영화를 함께 보는 모임에서 출발해 드로잉 강좌, 독서모임, 음악회 등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
서울 출신인 송봉규(34) 대표가 동네와 인연을 맺은 지는 어느 사이 5년 여. 지역 아이들을 돌보고 후원하기 위해 책방을 열고 카페를 차리고 이제는 식당까지 만들었다. 구름책방과 구모카페, 구름식당이 모두 한 식구로 대동의 명소다.
송 대표는 “책방을 통해 어른들이 변함없는 마음으로 정성을 기울인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마을에도 아름다운 온기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 동구 계족로 184-29(대동)- 623-1844(@gumocafe_cloudbookshop)- 화~토 11:00~22:00/일 13:00~22:00(월 휴무)
즐거운 일이 일어날 것 같다 북카페 삼요소
‘어제는 책을 읽다 끌어안고 죽고 싶은 글귀를 발견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북 카페 삼요소(samyoso)는 간판부터 강렬하다. 출입문에 적혀 있는 ‘좋은 책은 사람을 실제 인생보다 더 살게 한다’는 글귀는 기대와 설렘을 준다. 주인장이 생각하는 삼요소는 뭘까? 책 커피 그리고 맥주다. 서점·카페·바(bar)를 겸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져 글쓰기모임, 작가와의 만남, 공연도 진행할 수 있다.
한국의 젊은 작가, 가볍게 읽기, 지식인의 서재, 직장인, 고양이와 동물들, 독립출판 등 책 분류에서도 책방지기의 센스가 엿보인다. 책장 한쪽에는 주인장 소유 책들이 따로 있어 빌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주인 책장의 책들과 샘플 도서 외 모든 책은 판매용이며 음료를 마시면 책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준다. 조규식(33) 대표는 “‘일상을 창작한다’는 생각으로 즐거운 일들을 만들어내는 커뮤니티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 서구 갈마역로 1(갈마동), 2층- 010-9336-6506(@samyoso3) 화~토 13:00~22:00/일·공휴일 13:00~20:00(월 휴무)
개성 있는 독립출판물을 만날 수 있는 도어북스
옛 충남도지사 관사 초입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책방이다. 사소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하고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독립 출판물을 주로 취급한다. 일반서점에서는 보기 어려운 문화예술 분야의 개성 있는 책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2014년 개점해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지난 4월 박지선(34) 대표가 출산하느라 잠시 문을 닫았다가 재개관했으나 주인장의 육아 사정으로 지금은 금·토요일 주 2회만 문을 열고 있다. 그동안 해오던 자가출판 기초과정 수업인 ‘마인드북’수업과 지역의 창작자들을 기록하는 ‘아티스트북’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서점 방문과 책 관련 문의는 전화나 SNS로 하면 된다.
- 중구 테미로 48(대흥동), 1층- 626-6938(@door_books) 금~토 13:00~20:00(내년에는 매일 문을 열 계획이다.)
쉼을 얻을 수 있는 공간 잠시, 서점
지난 6월 문을 열었다. 짧은 시간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펼치며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특정 주제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 뒤 수공예 작업을 하며 영상도 함께 본다. 출출할 땐 라면 시식 타임도 갖고 문화공연과 북 콘서트도 연다.
‘그때(인생의 어느 때) 잠시 발걸음과 시선을 멈추고 쉼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책방 콘셉트처럼 이곳에 들어오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면 좋겠다. 주인장이 솜씨를 발휘한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하는 즐거움과 함께 다락방에 콕 박혀 배 깔고 만화책을 보면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편안하다.
이상은(31) 대표는 “평소에 갖고 있던 콘텐츠와 관심사를 바탕으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들로 끝장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며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여 책이든 취미생활이든 끝까지 함께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중구 오류로 102(오류동), 102호-010-7674-9692(@momentbookstore)-월~금 10:30~19:00(주말·휴일 일정 SNS 공지)
기사출처 : 월간이츠대전 2018년 11월호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8월 20일 |
무더운 여름, 더위도 피하고 좋아하는 물고기 구경도 실컷 할 겸 대전 아쿠아리움에 방문했어요.
오며 가며 봤을 때에는 작은 아쿠아리움이겠지 했는데 주차장을 지나서 안으로 들어오니 실내규모가 꽤 넓었습니다.
볼거리 가득한 대전 아쿠아리움! 저랑 같이 구경해보실래요?
대전아쿠아리움 요금입니다. 입장권 금액에 부담이 된다면 여름 바캉스 특가 혜택을 누려보세요.
현장구매하면 대인 소인 공통 15,000원이라는 금액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또한 대전아쿠아리움 입장권을 국립중앙과학관에 가져가면 입장료를 무려 50%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반대로 국립중앙과학관 입장권을 대전 아쿠아리움에 가져오면 입장료를 5천 원 할인해준다고 하네요.
두 곳 중 한 곳이라도 방문 예정인 분들은 입장권을 꼭 챙겨두세요~
대전아쿠아리움은 기존 자연동굴을 증축하여 만들어진 아쿠아리움으로 자연동굴의 특성상 습기로 인한 물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물은 암반수로 깨끗한 물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관람하는 동안 물방울을 맞은 적은 없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너무 귀여워서 심장이 쿵했던 잔점박이 물범(Phoca vitulina).
어쩜 이리 사랑스럽고 반짝이는 눈망울을 하고 있는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귀여운 얼굴과는 달리 물범은 육식동물이라 손을 넣으면 물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아무리 귀엽더라도 절대 손을 넣지 마세요~
* 잔점박이 물범은 우리나라의 경우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 한국관
귀엽게 헤엄치던 물범을 본 후 연결되어 있는 통로를 따라가다보니 한국관이 나왔어요.
한국관이라는 이름답게 기와가 올려진 멋진 입구가 눈에 띄는데요. 좌우로 우리나라의 우아한 이미지에 어울리는 물고기들이 반겨주었습니다.
한국관, 유럽관, 잠수함관, 타임캡슐관 등 다양한 테마가 있는 아쿠아리움이라 이해하기 쉬웠고 기억에도 더욱 남았습니다.
테마에 맞게 각종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으니 대전아쿠아리움에서 추억 남기고 가시는 건 어떨까요?
자세히 보시면 물고기가 빼꼼 머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과연 어디에 물고기가 있을까요?
대전 아쿠아리움에서는 물고기들의 다양한 습성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즐거움이 더해졌습니다.
물고기가 모래 안으로 숨는 건 처음봤는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경계를 하고 있는지 얼굴을 빠꼼 내밀고 있는데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었습니다.
독특한 모양새의 나무 사이로 물고기들이 빠르게 헤엄치고 있습니다.
물고기 사이로 보이는 저 나무는 바로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맹그로브 군락인데요.
맹그로브가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이유는 긴 뿌리를 물속에 박고 서서 탄소를 들이마신 후 산소를 뿜어내고 뻗은 뿌리는 물을 정화시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많은 물고기들의 산란과 휴식처가 되어 주고 맹그로브 숲이 태풍을 막아주기까지 한다고 하네요. 정말 지구의 허파이자 효자나무예요~
▶ 아시아관
아이들이 알비노 악어를 보고 신기함에 옹기종기 모여있네요~ 조용히 관찰하는 귀여운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아이들에게 이 모든 생물이 얼마나 신기하고 놀라울까요?
참고로 아이들이 보고 있는 이 알비노 악어는 1/100,000 확률로 태어나는 샴악어의 알비노 종으로 사람이 평생 동안 한 번 보기도 어렵다는 희귀한 동물입니다.
▶ 아프리카관
신비로운 무늬와 아름다운 색감을 지닌 MBU 복어(Tetraodon mbu)는 잠비아에서 온 아이입니다.
주로 탕가니카 호수나 콩고강에 분포하며 크기는 무려 60cm 이상 자란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큰 크기로 자라는데 성체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꼬리가 사진처럼 접혀있기도 하지만 헤엄치며 활짝 펴기도 했는데 너무 예쁘고 신비로워서 하염없이 바라봤습니다.
▶ 잠수함관
포토존이기도 한 이곳은 잠수함관입니다. 동그란 창을 내다보면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에 서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잠수함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 사진이 나오겠죠?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것 같아 대전 아쿠아리움 입장권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성인 두 명이서 갔는데도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구경거리가 많았고 참 알차게 구경하고 왔어요~
▶ 타임캡슐관
이곳은 타임캡슐관입니다. 왜 이름이 타임캡슐일까 궁금했는데 수조 위에 붙은 설명글을 읽고 이해가 갔습니다.
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이기 때문인데요.
이곳에서는 2~5년마다 지구 상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각종 희귀 동식물들의 실태를 보고서 형식으로 출간 발표하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보고서(레드리스트)'에 기록된 생물을 볼 수 있습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보고서(레드리스트)' 2000년 판에는 1만 1046종이 멀지 않은 장래에 멸종할 위기에 처했으며, 지난 50년 동안에 이미 800여 종이 넘는 동식물이 멸종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멸종 원인은 주로 도시 개발과 산림 훼손에 따른 서식지의 축소, 사냥과 생존경쟁 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구는 인간의 것만이 아닌데 계속되는 생태 파괴로 죄가 없는 다른 생물들이 피해를 입는다니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 닥터피쉬관
이곳은 닥터피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며, 중간 휴식처 같은 곳입니다. 각종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체험비용>A코스 닥터피쉬체험 10분 2천원B코스 닥터피쉬체험 + 목&어깨안마 10분 3천원, P코스 닥터피쉬체험 +와이드 즉석사진 10분 5천
닥터피쉬체험 1년 이용권도 있었는데 그건 일만 오천 원이었습니다.
가파루파는 사람의 피부를 핧아 아토피 등 피부질환을 치료한다고 해서 닥터피쉬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에서 대체 의학용으로 쓰이고 있는 가파루파~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발과 다리로 달려드는데요! 약간 부끄러웠는데 부끄러움도 잠시 엄청난 간지러움에 웃음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열일하는 가파루파 덕분에 참 재미있는 추억이 생겼어요~
▶ 아마존관
반짝이는 금빛 펄이 아름다운 이 물고기는 놀랍게도 식인물고기로 알려지는 피라냐 나테리입니다.
살짝 물려도 큰 상처가 날 수 있으며 피라냐 중에서 유일하게 양식이 이루어지고 있는 종류인데요. 하지만 의외로 소심하여 약간의 자극에도 놀란다고 합니다.
▶ 터치관(Touch Pool)
이곳은 터치관으로 여러 생물을 직접 손으로 만지고 느끼는 체험 공간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샌드피쉬였는데요. 주기적으로 다른 동물로 교체를 하면서 생물이 받을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샌드피쉬 옆에는 알록달록한 물고기를 직접 보고 손도 넣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그리고 통로 제일 끝에는 손을 닦을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체험 전후로 손 세척하면 됩니다.
샌드피쉬는 머리나 꼬리 쪽을 잡으면 아파한다고 해서 혹여나 찾다가 다칠까 봐 매우 조심스럽게 손으로 모래를 쓸어보았어요.
모래를 쓸다가 우연히 작은 샌드피시를 발견했을 때 촉감이 특이해서 움찔했지만 귀엽게 생긴 샌드피쉬 외관에 저도 모르게 탄성이 나오기도 했답니다.
사람들이 자꾸 만지니 스트레스를 받은 건지 모래 안으로 몸을 숨기려고 하길래 얼른 놓아주었습니다. 너무 미안했어요.
▶ 메인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이 곳은 메인관입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이 터널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큰 수조였고 물고기들이 가득가득했어요.
내부도 실제 바닷속 물고기들의 생태환경처럼 실감 나게 잘 꾸며져서 더욱 신비스러운 느낌이 났답니다.
물고기 중에서는 나무에 멈춰 서서 잠시 쉬어 가는 물고기와, 관광객들을 빤히 쳐다보는 물고기들도 있었는데 제 기준으로는 꽤 특이한 행동이라 관찰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살면서 물고기가 나무에 쉬어가는 건 처음 봤거든요. 생각보다 많은 물고기들이 멈춰서 있더라고요.
코너를 돌아 나가면 반대편에서도 물고기를 볼 수 있는데요. 앉아서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장면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참 편안해지더라고요.
안쪽에서는 잠수복 입고 해저 물고기들을 관찰하는 느낌이었다면 밖으로 나오니 마치 수중 탐사선에서 물고기들을 보는 느낌이었답니다.
이 날 살면서 볼 수 있는 물고기는 다 본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코너를 돌면서 봤던 작은발톱수달(Asian Smll-clawed Otter)입니다.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제가 먹이 주는 곳 앞에 서 있으니까 수달이 먹이 주는 줄 알고 막 달려오더라고요. 수달의 영리한 귀여움에 모두 빵 터졌어요~
수달은 총 두 마리였는데 한 마리는 계속 뼈다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다른 한마리는 부러워서 쳐다보고만 있더라고요. 어찌나 그 모습이 귀엽던지 사람들 입가에 미소가 한가득이었습니다.
대전 아쿠아리움에 오면 애교쟁이 작은발톱수달도 꼭 보고 가세요~
▶ 비단잉어 먹이주기 체험장(2층)
이곳은 비단잉어 먹이주기 체험장입니다. 먹이 체험 시 물이 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체험비는 1,000원이며 500원짜리 동전을 2개 넣으면 먹이를 받아갈 수 있습니다.
▶ 체험 동물관(3층)
대전아쿠아리움 3층에도 각종 동물들에게 먹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먹이 체험은 한 컵에 1,000원이었어요. 만약 사막여우, 미어캣, 고슴도치에게 먹이 체험을 하고 싶다면 당근이 아닌 밀웜을 구매하면 됩니다.
이 글에는 대전아쿠아리움 일부만 보여드린 것이며 업로드된 사진 이외에도 다양한 생물을 볼 수 있습니다~
대전아쿠아리움 곳곳에는 '저를 찾아보세요~'라는 POP가 붙어있는데요. 이 POP가 붙은 생물은 한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글로 동물이나 물고기 특성을 보는 건 조금 따분하기 마련인데 직접 찾고 관찰하니까 기억에도 더욱 잘 남고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참 즐거웠습니다.
이번 주 주말은 대전아쿠아리움과 함께 보내는 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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