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같은 시간

한량|2018년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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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은 시간

거짓말 같은 시간

한량|2018년 8월 8일

때는 일요일 오후. 오늘 갈 곳은 맥주 공장이다. 그곳에서 갓 만든 맥주를 마음껏 먹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예전에 달이 출장길에 근처 브루어리에 들러 맥주를 사 온 적이 있다. 상표도 없는 커다란 페트병에 든 맥주들. 갓 만들어낸 맥주의 맛은 놀랍도록 좋았다. 그리 민감하지 않은 혀로도 좋은 것은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때 처음 흑맥주의 맛에 빠지기도 했다. 그 이후로 선택지가 있다면 흑맥주를 고르게 된 나다. 물론 더울 때는 도수가 낮고 쨍한 맛의 동남아 맥주를 마시고, 이도 저도 고를 수가 없다면 카스도 달게 마시는 나지만. 그래도 오늘 밤은 기대가 된다. 술을 콸콸 마실 예정이므로 어디서 시간을 좀 보내다 이른 저녁에 가자며 고른 곳은 호안 미로 공원. 맥주 공장까지의 동선에 있기도 하고,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