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탄] 신인류의 마리아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12월 17일 |
로우로 강렬했던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차기작이라 기대했던 영화 티탄입니다. 역시 파격적인 스토리를 들고 오긴 했는데 전작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보니 좋아서 아쉽지만 여전히 차기작이 기대됩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렉시아의 아역인 Adèle Guigue는 어려서부터 자동차의 오감을 자신이 느끼는 인물이었는데 아버지의 신경을 긁다 사고가 나면서 티타늄을 머리에 이식하고 나서는 아예 더 급진적으로 변하는걸 제대로 표현해줬네요. 솔직히 아역일 때가 제일 무서웠던... 소녀여도 뭔 짓을 하게 만들지 모르는 감독인지라 ㄷㄷ 뱅상 역의 뱅상 랭동 연쇄살인 이후 어떻게 피하나 했더니 실종아동으로, 그것도 성별이 다른 남성으로 분장하는게 와...
신세계 관람 후기...(9)
By Flycat의 사견파일 | 2013년 3월 21일 |
** 스포 많음 ** 날씨 좋다. 영화 속의 최민식으로 다시 돌아가자. 인천 창고 씬 다음 날 최민식과 이정재가 만난다. 영화에서는 최민식이 경찰 전산망이 다털려서 이정재에 관한 기록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고 말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 장면은 심하게 어이없다. 최민식은 이렇게 말하는 것과 다름 없다. '나는 네게 줄 당근도 없고 널 때릴 채찍도 없지만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 그리고 장수기를 소개시켜준다. 장수기는 조직 내에서 감히 이정재를 압박할 만한 인물은 되지 못한다. 이게 뭐 하자는 말인가? 최민식의 목표는, 즉 최민식이 원하는 신세계는 블루문을 자신이 관리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이 8년간 써먹던 프락치와의 끈을 자른다. 이제 최민식에 블루문에 엮어놓은 끈은 그때까지
토르 - 천둥의 신, 2011
By DID U MISS ME ? | 2018년 4월 29일 |
동네북 수퍼히어로 무비라는 별명이 있다. '신'이라는 컨셉을 들고나온 영화치고는 후반부 클라이맥스 액션 시퀀스의 규모가 질이 일반적인 블록버스터의 그것보다 한참 조그맣고 떨어진다는 것. 근데 그것 자체가 그냥 좋기도 하다. 뭔가 알콩달콩 귀엽잖아. 그리고 토르가 신이나 힘캐라는 코드로만 읽혀서 그렇지 꽤 근사한 개그캐기 때문에 그런게 더 어울림. 물론 이제와서야 토르가 개그캐라는 것은 <라그나로크>를 통해 한참 전에 입증 되긴 했지만. 망치들고 악당들을 때려잡는 북유럽 신이라는 컨셉을 곧이 곧대로 가져와 들이박은 그 패기가 마음에 든다. 물론 진짜 신인 것은 아니고, 적당히 외계인 정도 되는 존재들로 퉁치긴 했지만 솔직히 핑계지, 사실상 컨셉 그냥 그대로 가져다가 쓴 거. 그 호기로운 패기가
[WOT] 적당히좀 해라...
By Mad Gear | 2020년 9월 16일 |
다른 서버는 잘 모르겠지만, 최근에 좀 잡아보는 WOT... 다른 지역 서버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ASIA 서버 쪽에서는 라인이라는 개념은 전체적으로 사라진 느낌. 그리고 뭐... 확실히 달라진거는 닥치고 뒷자리 잡고 저격을 열심히 해대는 헤비탱크 들이 정말 많다는거. 느린 탱크들이라면 몰라도 나름 상당한 기동력과 정면 방어력을 가진 탱들도 그짓을 하고 있으니, 멘탈털리는게 기본. (오래전 북미 서버에서 엘할루프 에서 마우스로 진지우주방어에서 승리를 얻어낸 그 어떤 인물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맨탈털리더라도 이러지는 맙시다. 시진핑 이고 마오 까지 들먹이면서 공격을 하고 싶었으면 차라리 FREE HONGKONG 이라고 외치는게 좋을듯.물의를 일으켜 경고받는거는 내 알바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