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추분날 단상
Post
원문 보기 →
9월 23일 추분날 단상
벌써 며칠째 스마트폰 벨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고, 카톡 소리가 귓전을 때립니다. 그냥 외면함에 누군가는 타박을 할는지도 모릅니다.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듣지 않고 지낸지도 벌써 몇 주째입니다. 은둔의 생활(?). 아픈 몸도 몸이지만 그냥 계절 탓을 해봅니다. 무엇엔가 쫓겨 도망치듯 길을 나서고, 그래도 뭔가 아쉬움에 또 늦은 시간 습관적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요즘입니다. 그럴 때마다 어제와 다르게 조금씩 추워지는 날씨이고, 담벼락 아래 풀숲에서 들리는 벌레들의 울음소리. 그런 것들을 느끼는 내 마음으로 가을은 자꾸만 깊어갑니다. 언제 가을이 올까 싶을 정도로 무덥기만 했던 날씨였는데, 기분 좋게 싸한 날씨는 자꾸만 어깨.......
Related Posts
3 posts"자동차에서 웹툰을?" 폴스타2 OTA 업데이트로 스마트폰보다 편해졌다
요즘 자동차 커뮤니티를 보면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단순히 바퀴 달린 이동 수단인 줄 알았던 자동차가 이제는 '거대한 스마트폰'처럼 변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우리 일상을 송두리째 바꿀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전기차 시장의 다크호스, 폴스타입니다. 최근 진행된 폴스타2 OTA 업데이트 소식을 접하고 제가 깜짝 놀랐거든요. 대체 차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왜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1. 안드로이드 13의 습격, 차의 '뇌'가 바뀌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명칭은 'P5.0.10'입니다. 이름만 들.......
qr코드스캔 원리 안전할까?
편리함 뒤에 숨은 위험, 퀴싱(Quishing)을 예방하는 스마트한 보안 습관 가이드 최근 식당이나 카페, 심지어는 길거리의 공유 킥보드에서도 사각형 모양의 격자 패턴을 흔하게 볼 수 있어요. 스마트폰 카메라만 갖다 대면 복잡한 주소를 입력할 필요 없이 바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하죠. 하지만 편리함이 커질수록 보안에 대한 걱정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데요. 과연 qr코드스캔 원리 안전할까? 라는 의문을 가진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오늘은 QR코드의 작동 원리부터 최근 기승을 부리는 보안 위협인 '퀴싱'의 정체, 그리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정리해 보았어요. 1. 편리한 흑백 격자, QR코드의 작동 원.......
비워야 채워집니다
비워야 채워집니다 글/사진 빈 들녘 비워야 채워집니다. 지난겨울 나무들은 스스로를 비워냈습니다. 한 잎 한 잎 내려놓으며 결국엔 앙상한 가지만 남았었잖아요. 얼마 전까지 그 모습은 참 쓸쓸해 보이고, 또 어쩌면 조금은 황량해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계절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모두 비워낸 자리 위로, 어느새 연둣빛 잎이 다시 돋아나고 그 사이사이로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났으니 말입니다. 그것은 비워냈기 때문에 다시 채울 수 있었던 건 아닐까 싶습니다. 저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삶도 어쩌면 이와 닮아 있는 것 같더라고요. 무언가를 계속 쥐고만 있다 보면 정작 무엇이 소중한지조차 잊어버리게 될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