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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 야사 5. 스페인 편 1. 저날 저는 생일이었습니다. 제 생일날 경기는 꼭 열받는 징크스가 있는게 제가 응원하는 팀이 이겨본 적이 없거든요. 그거 아는 붉은악마의 원로들은 제가 광주에 나타나자 '너 집에 가!' 아님 여관비 줄 테니까 다른데 가서 경기 보지 말고...하면서 의사에게 초강력 수면제까지 요청하셨다가... 응원리딩 보는 사람 부족하다는 말에 결국은 경기장에 넣어주신...-ㅅ-;;; 결국 징크스는 지켜졌습니다. 한국은 '승리'하지는 못했거든요. 공식적으로 이 경기는 '무승부'(승부차기 승) 입니다. 원래 승부차기는 그래요. 2. 그리고 전 그 경기 승부차기는 황선홍님의 그거 외엔 경기장 맨 앞에 있는 난간만 붙잡고 눈 감고 소리로만 봤습니다. 그렇게 본 적이 없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