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따듯한 색, 블루 Blue Is The Warmest Color, 2013
By 해를 묻은 오후 | 2015년 11월 18일 |
![가장 따듯한 색, 블루 Blue Is The Warmest Color, 2013](https://img.zoomtrend.com/2015/11/18/f0021453_564c6feede438.jpg)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 / 레아 세이두,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주연 - 더이상 사랑하지 않아? - 딴사람이 있어. 너도 알잖아. 하지만 너에겐 무한한 애틋함을 느껴. 영원히 그럴거야. 평생 동안 프랑스 영화의 매력이 이런 건가?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다른 종류의 감동과 체험을.. 이 영화를 통해서 느끼다. 경험하다. 아델은 문학 소녀. 아직 고등학생이다. 자신이 다른 아이들과 다름 없이 평범하다 생각했는데 어느날, 횡단보도를 건너다 파란 머리의 엠마(레아 세이두)와 눈이 마주친다. 그날 이후 아델은 엠마의 꿈을 꾸고, 자신도 모르게 그녀를 욕망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미술을 전공하는 대학생 엠마는 레즈비언.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아델과 엠마는 서로에게 빠져든다. 러닝타임은 무려 1
007 스펙터 Spectre, 2015
By 해를 묻은 오후 | 2015년 11월 14일 |
![007 스펙터 Spectre, 2015](https://img.zoomtrend.com/2015/11/14/f0021453_5646efe86be02.jpg)
샘 레이미 감독 / 다니엘 크레이그, 레아 세이두 주연, 크리스토프 왈츠, 모니카 벨루치, 랄프 파인즈 출연 - 모두들 당신이 끝이래요 - 그래? 네 생각은? - 내 생각엔 시작인거 같은데요? 나는 좋았다. 굳이 '나는'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이 영화에 기대하는 것들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내가 좋았던 것은 본드와 매들린 스완(레아 세이두)의 멜로 드라마 때문이다. 본드와 본드걸 사이의 긴장감이 생기는 것을 처음 봤다. 둘 사이의 관계에 설득력이 있었고 비로소(!) 둘이 키스를 할때 뭔가 전해져 오는 짜릿함이 있었다. 연이어 등장하는 세계 각지의 로케이션은 아름다웠고, 마치 두 사람을 따라 여행하듯 바라보는 기막힌 풍광들은 오랜만에 눈이 호강하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투명인간 그리프 Griff The Invisible (2010)
By 멧가비 | 2016년 8월 5일 |
![투명인간 그리프 Griff The Invisible (2010)](https://img.zoomtrend.com/2016/08/05/a0317057_57a44a69805ef.jpg)
그리프는 직장에서는 괴롭힘(Office Bullying)을 당하는 너드지만 밤이 되면 근육질 수트를 입는 "동네의 슈퍼히어로"다. 늘 몽상에 빠져있어 현실 세계의 사람들과 섞이는 것을 어려워하는 멜로디는 그리프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진다. 우선적으로 슈퍼히어로 장르의 클리셰를 소소하게 비튼 점이 재미있다. 밤의 슈퍼히어로로서가 아닌 낮의 너드에게 미녀가 먼저 애정을 드러내며, 그 미녀 역시 너드라는 점에서 말이다. 마치 미셸 공드리의 영화처럼 현실에 두 발을 다 담그지 못한 몽상가들의 이야기. 그리프와 멜로디의 달달한 로맨스가 진행되면서 비밀이 하나 둘 씩 밝혀지는데, 한심함과 애처로움 등이 뒤섞인 복잡한 태도로 인물들을 바라보는 영화의 시선이 좋다. 영화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혹은 세상
"가장 따뜻한 색, 블루" 블루레이를 드디어 입수 했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10월 24일 |
드디어 이 타이틀을 샀습니다. 초기 출시시에 정말 돈이 너무 없어서 결국 건너 뛰는 아픔이 있었던 타이틀이죠. 하지만 결국 드디어 해결을 봤습니다. 제가 산건 KD미디어 판 입니다. 사실 디자인 자체는 플레인 독점 버전이 더 이쁘긴 한데, 저는 디자인 보다는 영화쪽에 더 집중하는 성향이라서요. 그래도 전후면 디자인 다 이쁘게 잘 나왔더군요. 전면은 레아 세이두가 차지 했습니다. 후면은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가 차지 했습니다. 이름 치면서 오타 한 세 번 냈네요;;; 플레인 로고가 찍혀 있습니다. 사실 당시 디스크 디자인은 플레인 공용으로 갔었기 때문에 내용물 자체는 플레인과 동일하다더라구요. 이 이미지가 정말 이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