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잡담
By M's meaningless | 2014년 10월 10일 |
사실 나와 같은 세대에서도 서태지는 조금 옛가수에 가까웠다.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에 이미 그는 은퇴한 상태였고 또래들은 HOT로 대표되는 초기 아이돌이라는 그룹들에 푹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난 당시 음악보단 게임이나 미니카에 정신팔린 초딩에 불과했고, 음악은 그저 몇가지 유행가나 알 따름이었다. (애창곡은 녹색지대의 사랑을 할꺼야였다. 초딩이.) 그러다 우연히 선물받은 공책엔 당시 흔치않던 3D CG로 흰 갑옷을 입은 빨간머리에 안경 쓴 천사가 있었고 난 그게 게임인줄 알고 좋아라 했다. 뭐 눈치 채신분은 알겠지만 그건 솔로1집으로 불리는 앨범의 take2 mv 이미지였다. 인터넷 붐이 일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되었고, 당시 불어닥친 mp3 광풍은 나로하여금 내가 놓치고 살았던 음악들을 듣게해준
무한한 긍정의 그
By 오즈의 자유로운 정신 | 2015년 1월 4일 |
1. 다른 데에서도 얘기했지만 서태지 9집의 비록은 영어로 Poignant Memory였습니다. 적어도 아이튠즈에는 그렇게 떠있었어요. Poignant 신랄한, 통렬한, 날카로운 keenly
크라운 베이커리 폐업과 서태지 게임
By 먹으면 큰일납니다 | 2013년 9월 6일 |
![크라운 베이커리 폐업과 서태지 게임](https://img.zoomtrend.com/2013/09/06/b0065176_52286e781c864.jpg)
크라운 베이커리가 폐업한다는 뉴스를 보고 문득 어린시절의 추억이 하나 떠올랐습니다.크라운 베이커리에서 빵을 사면 줬던걸로 기억하는데, 서태지 게임...이었죠. 지금 찾아보니 제목이 S=C+R 2975이군요.대충 이런 느낌(...은 구글링 이미지) 이리저리 찾아보니 당시에 비매품 증정품이었다는데...말인즉슨 레어어린 맘에 형하고 되게 조마조마해가면서 플레이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라기보다는 형이 플레이하고 저는 옆에 앉아서 놀라기만했던거 같은데 대충 기억나는바에 의하면 일종의 추리게임이었습니다.곳곳으로 이동하면서 화면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조합해서 새로운 지역에 가거나 수수께끼를 푸는 그런 게임이었죠.방탈출게임과 비슷한 점도 있겠군요. 스토리면에서는 분명 음악이 사라진 세계?비스무리한 거였는데,아니,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