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올해의 드라마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0년 12월 29일 |
올해는 내가 드라마 작가로 데뷔한 해이다. 그 덕분인지, 아니면 코로나의 영향 때문인지 영화보다 드라마를 더 챙겨본 한 해였다.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를 친구들과 함께 구독하며 드라마를 보고,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만든 드라마도 본다. 본방사수라는 게 별 의미가 없어진 시대에 살지만, 그래도 그 드라마가 하고 있는 시즌에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는 즐거움이 사라진 것도 아니다. 그렇게 봤던 올해 봤던 드라마를 총 결산해본다. 한드내게 올해의 한드는 스토브리그다. 스포츠를 싫어하고, 야구는 더 싫어하는 내가 야구선수들이 나오고, 야구단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드라마를 매회 손꼽아 기다리며 보다니! 어느 직장이나 직장이라는 데는 다 비슷한 구석이 있어, 야구단이 굴러가도록 만드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슬픔과 기
2019 커피맛의 주관적인 연말결산: 소개 & 2019년 음악에 대한 생각
By 커피맛의 이런저런 생각들 | 2019년 12월 4일 |
(2019년 원픽 부문 펭수의 릴레이 댄스 영상) 안녕하세요 커피맛입니다.어느새 날씨가 추워지면서 롱패딩을 꺼냄과 동시에 2019년의 마지막 달이 왔네요.이번 12월은 2010년대의 마지막 12월이기도 하죠.내년부터는 2020년대라고 생각하니까......별 느낌 없더라고요.그저 똑같이 나이 먹고 똑같이 하루가 가고 그럴뿐이죠 뭐.... 12월이 되니까 벌써 음악 시상식도 하고 각종 음악 관련 유튜브 채널에서도 연말결산 영상이 올라오는 걸보니저도 블로그에서 연말결산을 할 때가 됐군요.이번 글에서는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이번 연말결산에 대한 짤막한 소개와 올해 음악에 대한 저의 생각을 얘기할겁니다. 일단 올해 연말결산 소개부터 간단하게 해볼게요.선정 부문: 뮤직비디오 부문, 안무 부문, 지나친 음악
2021 올해의 드라마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1년 12월 25일 |
2021년은 OTT가 약진한 해였다. 물론 그 몇년 전부터 넷플릭스를 비롯한 여러 OTT가 운영을 하고 있었지만, 코로나 2년차에 들어서자 OTT 구독은 필수가 되었고, 각 OTT들이 오리지널 시리즈를 만들며 시청자를 유혹했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사건이라면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이 불러일으킨 글로벌 신드롬을 들 수 있겠다. 한국 드라마가 한 두 나라에서 1위를 한 적이야 있었지만, 이렇게 전 세계 1위를 하며 열광적인 인기를 끈 것은 처음이었다. 그 덕분에 현재 드라마판은 호황이다. 그 반면 올해는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폐지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해이기도 하다. SBS <조선구마사>는 역사 고증 논란으로 2회 만에 폐지되었다. 현재 논란 중인 <설강화> 역시 고전을 면
7월의 TV생활 : 싹쓰리와 형사 드라마 3편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0년 7월 19일 |
새로 시작한 드라마 중에서 유일하게 보고 있는 것이 <모범형사>다. <출사표>는 2회까지 재미있게 봤지만 3회부터 놨고, <싸이코지만 괜찮아>는 1회를 보니 취향도 안맞고 재미도 없어서 그만뒀다. 사실 <모범형사>를 봐야겠다고 마음 먹은 건 SNS 홍보 덕분이다. 손현주와 이엘리야의 연기 중 일부를 흑백화면에 담아 잠깐 보여준 뒤 '미친 연기력'이라는 타이틀을 단 동영상을 봤다. 이 드라마에 인기 톱스타가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친 연기력'을 포인트로 잡아 홍보한 건 신의 한수였다. 드라마 예고편 중 보기드물게 신선한 예고편이었다. 게다가 웨이브에서 볼 수 없는 jtbc 드라마인데, 왓챠에서 해준다. 최진원 작가님 작품인지 모르고 봤다가 주인공 이름이 오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