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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정도전 38회 -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지금 몇 주 째 정몽주 빨리 죽어라, 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포근한 포은으로 돌아왔다. 자기도 괴물이 되겠다며 그 어느 끝판왕들보다 더 서슬 퍼렇게 칼을 갈았고, 실제로 데미지도 가장 크게 줬던 그 포은이 드디어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짖는 대신 제대로 아프게 물었지만, 물고 난 후에 나는 눈물은 어쩔 수 없었나보다. 미친 드라마 하나가 보는 사람 마음을 쥐락펴락한다. 오늘 죽을 줄 알았더니 다음 주구나. 하이라이트를 예고편으로 다 보여주는 패기. 이래도 볼 거잖아? 하는 간지. 이런 드라마 일 년에 한 편씩만 만들어주면 수신료 기꺼이 내어드리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