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 굽이 감싸 오르는 길
By 粒子의 波動運動 | 2016년 4월 7일 |
갈등이라는 말이 있다. 칡등걸과 등나무가 서로 얽히고 설켜서 굳어진 모양새.사회 갈등, 정치 갈등할 것없이 갈등이 많은 곳에서 그 이미지는 너무 익숙하다. 그 동안 영화를 몇 편 봤다. 제목조차 기억나지 않는 것들도 있고 제목과 더불어 각잡힌 기억이 있는 것들도 있다. 데드 풀은 인상적인 도입부이었다. 언젠가 성난 황소가 영화사상 가장 예술적 도입부를 만들었다라 소개했다.그것에 도전해도 좋다. 성난 황소의 도입부는 시각적으로 고전 비율의 선과 면이 정치적으로 소구했다면 데드 풀은 시각과 청각의 결합을 속도로 요약하고 있다. 정과 동의 정치성이다. 성난 황소 도입부에 음악이 없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전도연의 어떤 영화는 이안 감독의 어떤 영화의 색깔과 속도를 닮아있다. 그게 모방이거나 숭배거나
타노스 대머리의 비밀
By 89세 동정 최노인 | 2019년 6월 2일 |
타노스는 사실 선천적인 대머리가 아니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헤어라인이 매우 잘 살아있죠. 돌연변이로 강력한 힘을 얻은 대신 머리숱을 잃어버린 비운의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저 삭발흥 했던 것이었습니다. 헤어스타일 신경쓸 필요 없이 전투에만 집중하기 위해서 내린 조치였겠지만, 우주 생명체의 절반을 청산하는 업적이 완료되었다면 분명 머리를 길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도 그럴 것이, 타노스가 만약 남성형 탈모에 걸렸다면 스톤을 얻자마자 손가락을 튕겨 머리숱부터 부활하게 했을 것 같습니다.(제가 만약 타노스라도 그것부터 했을 듯...) '드래곤볼 슈퍼' 의 프리져가 드래곤볼을 얻으면 키를 5cm 늘린다는 소원을 빌길 원했던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말이죠.
북미 박스오피스 '배트맨 대 슈퍼맨' 첫주말 1억 6천만 달러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6년 3월 30일 |
![북미 박스오피스 '배트맨 대 슈퍼맨' 첫주말 1억 6천만 달러](https://img.zoomtrend.com/2016/03/30/a0015808_56fb518d22437.jpg)
여행 다녀오느라 평소보다 이틀 늦어진 북미 박스오피스 포스팅! 이번주 1위는 이미 예약되어있는 상황이었죠.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이 북미와 한국 박스오피스를 모두 점령했습니다. 4242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억 6601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후덜덜한 위엄... 극장당 수익도 3만 9134달러로 엄청나군요. 여기에 해외수익도 2억 8천만 달러 넘게 집계되면서, 현재까지의 전세계 수익이 4억 7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제작비가 2억 5천만 달러나 들어갔고 평은 예고편 공개 이후의 기대치를 생각하면 정말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폭망 상태이긴 하지만(...) 흥행은 첫주 폭발만으로도 이미 긍정적입니다. 2주차부터의 흥행이 어떻게 될지 대단히 궁금하군요. 참고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