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201. 꽃보다 누나 윤여정씨의 유창한 영어는 조영남 탓
By 일본에 먹으러가자. | 2013년 12월 2일 |
![131201. 꽃보다 누나 윤여정씨의 유창한 영어는 조영남 탓](https://img.zoomtrend.com/2013/12/02/a0008417_529ab466edb10.jpg)
egloos.com/pds/201312/01/17/a0008417_529ad94d7cfc7.jpg꽃보다 할배의 후속으로 이어진 꽃보다 누나, 이미 KBS에서 마마도로 꽃보다 할배의 컨셉을 재탕 한 적이 있어서 어떻게 될까 했는데, 여러 연령대의 누나들로 짠 구성을 보니 역시 나영석 피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다 이승기를 던져 넣으면 화학반응이 일어나지 않을 수가 없지요. 1화의 볼거리는 이승기가 짐꾼에서 짐으로 변묘하며 새벽에 시내로 들어가는 교통편을 찾아 우왕좌왕 하는 모습인데 그 뒷면에서 누나들이 몰래 교통편을 알아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특히 윤여정씨의 깔끔하고 유창한 영어 발음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데... 윤여정씨의 유창한 영어를 듣고있자니 윤여정씨의 인생역정이 떠오릅니다. 윤여정이라는 여배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 새롭진 않으나 매끄럽고 흥미진진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0년 12월 20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호텔 사우나에 근무하는 중만(배성우 분)은 사물함에서 발견한 거액의 돈 가방을 창고에 숨겨둡니다. 출입국 행정관 태영(정우성 분)은 연인 연희(전도연 분)가 잠적하자 두만(정만식 분)에 진 거액의 빚을 홀로 떠안습니다. 연희가 경영하는 술집에서 접대부로 일하는 미란(신현빈 분)은 자신을 상습 폭행하는 남편 재훈(김준한 분)을 살해하기 위해 진태(정가람 분)를 이용합니다. 타란티노 영화와 ‘덩케르크’ 연상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소네 케이스케의 2011년 작 소설을 김용훈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영화화한 범죄 스릴러입습니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밑바닥 인생들의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의 홉스식 세계관을 묘사합니다. 돈에 대한 욕망과 살아남으
<미나리> 옛시절 추억과 한국 정서 가득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1년 4월 19일 |
골든 글로브와 클리틱스 초이스 영화제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고, 배우 윤여정이 유수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받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이며 미국 독립영화인 <미나리>를 감상했다. 곧 있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이기도 하여, 작년에 꿈만 같았던 <기생충>의 아카데미 신화의 바통을 이을 지 몹시 기대하며 영화를 보았다.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간 이민 가족이 촌구석 농장에서 고군분투하고 한국에서 온 친정 엄마까지 합세하며 녹록치 않은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소소하고 잔잔하게 그려졌다. 작은 독립영화답게 스케일이 크거나 큰 사건이 벌어지지 않아 전체적으로 오락성은 살짝 덜하다. 또 우리나라 사람이 볼 때에
죽여주는 여자, 2016, 이재용 감독
By 스텔러바다소 생존기 | 2020년 3월 21일 |
+++스포 가득 주의+++ 이 영화 개봉 소식을 접했을 때부터, 꼭 봐야지 했다. 관심 있는 이슈였으니까. 물론 알고는 있었다. 나의 게으름과 비겁함 때문에 극장엔 가지 않으리란 걸. 코앞이 롯데시네마인데도 좀체 가지 않는 인간이고, 사회 이슈나 역사적 사건을 직접적으로 다룬 이야기를 보기 힘들어하는 성향으로 이 영화의 성실한 관객이 되지 못하리란 건 정해진 바였다. 얼마 전 유플러스에 새로 들어온 콘텐츠 목록에 이 영화가 있는 줄 알면서도 나는 미루고 미루었다. 그러다 지난 주말엔 마침내 보았다. 믿음이 있었다. '윤여정이잖아. 그렇게 힘들지 않을 거야.' 아주 바람직한 믿음이었다. 예상한 만큼 슬프긴 했지만, 우려만큼 불편하지도 심란하지도 않았다. 그건 절대적으로 윤여정이란 배우 덕분이라고 생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