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인가 아닌가..? : "Another Earth", "Melancholia"
By Sweet Breeze... | 2012년 5월 10일 |
![SF인가 아닌가..? : "Another Earth", "Melancholia"](https://img.zoomtrend.com/2012/05/10/c0067430_4faa3b699977f.jpg)
우울하다 싶을때는 우울의 바닥을 치는, 혹은 굉장히 조용한 영화를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모모님께 받은 처방은 "Another Earth(2011)"와 "Melancholia(2011)"어나더 어스는 아직도 극장상영예정이 없는것 같고멜랑콜리아는 이동진기자님의 시네마톡으로 다시 보고싶은데 시간이 안맞아 패쓰... 두영화의 공통점은 (모르고 본거지만)하늘에 뭔가 커다란 달모양이 떠있다는 것,SF적인 상상에서 시작되는 스토리이지만 흔히 상상하듯, 보통의 SF영화에서 보듯과학기술적인 상상력으로 전개하는 스토리가 아니라감정과 자연스런 행동으로 흘러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어나더 어스에 나오는 커다란 별은 복제된(?) 또 하나의 지구로 나와 같은 사람이 그 제2의 지구에도 살고 있다는 것이 기본 설정
그러고보니, 정치 SF영화 아이언스카이, 그리고 어나더 어스
By 환상수첩 | 2012년 7월 29일 |
1945년 나치가 패망한 게 아니라 일부가 달의 뒷면으로 도망쳤다면. 아이언 스카이는 이 같은 가정에서 출발하는 정치SF영화다. 달의 뒷면이나 미친과학자나 우주선전쟁 등이 난무하는 SF의 뼈대에 정치적 풍자로 살을 붙였다. 고도의 풍자라기보단 전쟁에 미친 사라페일린(을 닮은 미래의 여자 미국대통령) 정도라 알아듣기도 쉽다. 그래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연상시키는 패션잡지 편집장과 달에서 온 나치의 잔당이 미국 대통령의 선거캠페인을 좌지우지한다는 설정은 언뜻 우습지만 생각해보면 현실과크게 다른 것 같지도 않아 나름의 교육적(?)인 효과도 있다. SF 하다보니 또 생각났는데, 또다른 영화 '어나더 어스'도좋았다. 어느날 하늘에 지구와 똑같이 생긴 행성이 나타나고 심지어 그 행성이 거울로 비
<멜랑콜리아> 리뷰
By rus in urbe | 2012년 7월 15일 |
영화는 Part.1 저스틴, Part.2 클레어로 분리되어 있다. 아, 중요한 도입부가 그 둘에 앞서 제시된다. 여기선 기묘하면서도 매혹적인 이미지가 슬로우 모션으로 제시된다. 웅장한 영화음악이 무엇보다 인상적이다. 행성이 충돌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는 다소 긴 도입부는 이후 진행될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과 미학적 쾌감이라는 도입부가 갖는 전형적 목적을 대사 한 줄 없이 성공적으로 쟁취한다. (유투브의 댓글을 확인하다보면 도입부 이미지들의 레퍼런스도 몇몇 확인할 수 있다.) 1부의 저스틴(키어스틴 던스트)은 18홀 골프장이 딸린 대저택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저스틴의 이야기다. 좁은 코너를 통과하지 못하는 리무진 차량에서 등장하는 신혼부부는 그러한 곤경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 걸어서 2시간이나 늦게 식장
2012년 영화 2 <멜랑콜리아>-우울과 불안 사이에 지구의 멸망이 있다.
By 잊혀진 시민 | 2012년 12월 18일 |
1.멜랑콜리아.(라스 폰 트리에) - 광주극장.거의 텅 빈 객석.그래서 더 커 보이던 스크린.- 굳이 라스 폰 트리에의 멍청한 나치 발언에 대해 언급할 필요는 없음-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에 대해서도.- 이 영화의 엄청난 영상에 관해서도 굳이 글로 옮길 필요를 느끼지 않음- 배우들의 멋드러진 퍼포먼스들.커스틴 던스트와 샬롯 갱스부르를 떠나 그 모든 조연들의 화려함에 대해서도. -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옴니버스 영화 <인류멸망보고서>와의 비교도 전혀 필요가 없다고 생각됨.- 지상최대의 판타지아라는 카피 라인을 냉소해야 마땅하겠지만 이것도 패스. 2.우울증.혹은 우울증에 빠진 여인. 나는 그 날 이 영화에 등장하는 우울증 자체에 놀랐다.임상적인 정확도를 따지자면 거의 90%이상.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