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2011)
By 여행의 재개봉관 | 2012년 7월 12일 |
연일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가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다. 대통령의 친형이 되는 분도 구속이 되었다. 현 대통령 임기 내에 모든 것을 털고 가려는건지 갑자기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드러난 게 이 정도면 이 정권 동안 과연 어떤 일이 밀실에서 오고가고 했을지는 상상이 가고도 남는다. 말이 정치인들이지 "반달"이나 마찬가지다. 이 영화는 노태우 대통령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1990년 10월 폭력조직 두목으로 체포된 최익현(최민수 분)의 모습에서 시작한다. 1982년 부산에서 세관 공무원으로 살아가던 최익현이 어떻게 해서 폭력조직과 결탁하여 부산을 접수해 나가는지를 시간 순으로 보여주는데, 시대만 바뀌었지 지금 현재의 우리 사회가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영화는 한껏 폼
<더 테러 라이브> 테러범 만드는 사회
By 동네 카피의 사사로운 블로그 | 2013년 11월 8일 |
[리뷰] 막다른 길에 내몰린 노동자의 "꿈틀거림"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 누적 관객수가 500만을 넘었다. 2013년 영화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설국열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설국열차 현재 800만). 그런데 눈길이 가는 점은 이 영화가 현재 <설국열차>보다 평점이 더 높다는 데 있다(18일 네이버 기준, < 설국열차> 8.0 <더 테러 라이브> 8.36). 물론 단순 비교는 할 수 없지만 두 영화 모두 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평점에 참여한 결과라는 점에서 꽤나 흥미롭다. 그렇다고 여기서 <더 테러 라이브>와 <설국열차>의 우열을 논하자는 건 아니다. 단지 <더 테러 라이브>가 관객들에게
터널 - 재난과 군상극의 결합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8월 14일 |
이 영화도 개봉 일정이 잡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꽤나 기대하고 있었던 작품이죠. 이 글을 쓰는 것이 아직 7월 둘째주인데, 이 주 에는 이 영화 하나만 보려고 마음을 먹은 상태이기도 합니다. 다만 아직까지 다 확정 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또 다른 강렬한 영화가 있다 싶으면 추가가 되는 상황이 되기는 하죠. 하지만 일단은 자기 최면 같은걸로 더 이상 다른 영화를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려고 하는 상황입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연화 선택에는 참으로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만, 이 영화의 경우에는 우선 감독이 그 대상인데, 이전에 끝까지 간다를 찍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극장에서 놓친 영화인데, 상당히 잘 만든 스릴러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겨우 보게 되고 정
더 테러 라이브: 시원스레 내지른 정권으로 관객을 무너트리다.
By 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 2013년 8월 13일 |
더 테러 라이브 하정우,최대훈,이경영 / 김병우 나의 점수 : ★★★★★ 영화보다는 연극에 가까워보인다. 영화의 거의 대부분은 테러범과의 전화통화가 이루어지는 방송사의 라디오 부스 속에서 진행되고, 영화의 진행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는 방송사의 스크린으로 제공된다. 공간적인 면에서 이야기가 한 곳에서 집중되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스토리 자체의 몰입도가 상당히 높다. 방송국에서 사건이 진행된다는 설정은 꽤나 편리한데, 정신없이 자리를 옮기거나 불필요하게 돈을 쓰지 않더라도 눈앞에 있는 스크린으로 모든 설명이 가능해진다는 점. 게다가 그것이 "뉴스방송"이라는 점에서 그냥 믿고 받아들이게 되는 것도 같다. 관객이 영화에 쉽게 몰입될 수 있는 이유는 또 따로 있는데, 영화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